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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단신브리핑] 시카고 솔저필드, 돔구장 변신 구상 또 무산

Kevin Rho
Kevin Rho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9/20 15:34

솔저 필드 [choosechicago]

솔저 필드 [choosechicago]

▶날씨 등 제한 많고 비용도 신축보다 비싸

시카고 명소이자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의 홈구장인 솔저필드(Soldier Field)가 천장을 추가하고 돔구장(Dome)으로 변신할 가능성이 희박하게 나타났다.

1924년 건설된 유서 깊은 스포츠 경기장 솔저필드는 2000년대 초반 리모델링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천장이 없다. 천장이 없는 솔저필드는 수퍼보울(Super Bowl) 유치 경쟁에서 번번이 밀릴 수밖에 없었다. 6만1500석 규모로 NFL에서 3번째 작은 구장이라는 사실도 경쟁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베어스 구단 소유가 아닌 시카고공원국(Chicago Park District) 소유인 솔저필드는 1990년대부터 노후 증세를 보여 2002년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거쳤다. 하지만 20세기 초반 완공된 구장에 현대식 리모델링을 하는데 제한이 많았고, 시카고공원국은 극적인 변화를 만들지 못했다.

리모델링 당시 천장을 설치하는 문제가 주요 안건 중 하나였으나, 시카고의 혹독한 날씨가 베어스 풋볼의 상징 중 하나라는 이유에서부터 공사 기간 부족 등 여러가지 이유로 포기됐다.

시카고공원국은 최근 수퍼보울 등 대형 행사 유치를 위해 솔저필드에 천장을 얹고 돔구장으로 만드는 방안을 다시 고려하기 시작했으나 노후 상태, 비대칭 모양, 좌석 배치 등으로 인해 천장만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이 구장을 아예 새로 짓는 것보다 더 들 수 있다는 견적을 받았다.

이와 관련 한 팬은 "엄청난 돈을 투자하느니 궂은 날씨 속에 경기하는 모습을 시카고 베어스의 상징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밝혔다.

[AP]

[AP]

▶CTA전철, CCTV 증설 불구 범죄율 증가

시카고 시 당국이 주요 대중교통수단 CTA 전철역과 전철역사 주변에 수만개의 감시카메라(CCTV)를 추가 설치했으나 범죄율은 외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트리뷴은 CTA 전철과 전철역, 역사 인근에서 발생한 강도•강간 등 중범죄가 지난 4년새 2배로 더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용의자 검거율은 2015년 '4건 중 1건'에서 최근 '6건 중 1건'으로 더 낮아졌다.

시카고 경찰은 전철 관련 중범죄 신고가 올들어 지금까지 4400여 건 접수됐다며 작년에 비해 6% 올라간 수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CTA측은 "매일 150만 명이 전철을 이용한다. 범죄율은 9만5000명 당 1건"이라며 그리 나쁘지 않은 숫자라고 주장했다.

시카고 경찰이 지난 5월 CTA 전철역에 44명의 경찰을 추가 배치한 후 범죄율은 6% 감소했다. 또 CTA는 보안 강화를 위해 2인조 경비요원들을 재배치하고, 3만2000개 이상의 고화질(HD) CCTV 카메라를 전철역과 인근에 설치했다.

전철 이용객들은 "경찰이 역에만 배치되는것이 아니라 전철에 탑승했으면 좋겠다", "낮보다 밤에 더 많은 인력이 있었으면 한다"는 등의 바람을 전했다.

경찰은 전철 이용객들에게 "안전을 고려, 핸드폰만 들여다 보고 있지 말고 주위를 잘 살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 인력 배치로 효과를 본 시카고 경찰은 애초 연말까지만 둘 계획이던 44명의 요원을 영구 배치하고 숫자를 더 늘릴 방침이다.

▶211학군, 성정체성 따른 락커룸 이용 논의

시카고 북서 서버브의 팰러타인 교육청(District 211)이 트랜스젠더 학생들에게 성 정체성에 따라 락커룸을 자유롭게 출입할 권리를 주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팰러타인 교육청은 '생물학적 성'과 '성 정체성'이 다른 트랜스젠더 학생들에게 락커룸 내 별도의 개인 칸막이를 사용하도록 해왔다.

이와 관련 2013년 트랜스젠더 학생 한 명이 "차별적 정책"이라며 학교와 교육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학생은 "친구들과 떨어져 혼자 칸막이에서 옷을 갈아입는 것이 나를 더 불편하게 만들었다"며 자신이 성 정체성을 느끼는 여학생 락커룸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소송을 제기한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디스트릭 211은 기존 방침을 고수했지만 지난 19일,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트랜스젠더 학생들에 대한 정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디스트릭 측은 "아직 최종 결정된 사안은 없지만, 이번 논의를 통해 향후 방향들을 잡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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