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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한인 코미디언 수잔 황…예일대 출신 만능 방송인

쇼 호스트이자 코미디언 배우 등 만능엔터테이너로 활발히 활동해온 한인 2세 수잔 황(한국명 황보희.사진)씨가 암투병 끝에 LA 자택에서 숨졌다. 향년 56세.

13년간의 유방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황씨는 주택 전문 케이블방송 HGTV에서 '하우스 헌터스' 프로그램의 호스트로 9년간 활동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하우스 헌터'는 집을 사려는 바이어들을 직접 따라 다니며 집 구매 절차를 생생히 보여주는 일종의 리얼리티 쇼다.

황씨는 또 '100% 한국인'이라는 간판을 내건 스탠드업 코미디쇼로도 유명했다. 한복차림으로 무대에 서서 일부러 한국식 영어를 구사해 아시안 여성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풍자해 호평을 받았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태어난 그녀는 예일대 심리학을 전공하고 브라운 대학에서 인지 심리학 석사학위까지 받은 수재다.



24세 때 보스턴서 주택 관련 컨설팅 업체서 근무하던 중 한 영화 제작사 엑스트라 모집 광고를 보고 도전해 합격한 뒤 주류 방송의 TV시리즈 코미디쇼 등에 출연하며 연예계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해 왔다. TV 출연작으로는 'NYPD 블루' '닙앤드턱' '보스턴 리걸' '제너럴 호스피털' 등 50여 편에 달한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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