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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 단속

[LA중앙일보] 발행 2019/09/24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9/09/23 21:29

LA시위생국 특별단속반 파견
23일 자바시장 경고·티켓 발부
적발시 최대 1500달러 벌금
LA북부선 자진 수거 캠페인

23일 LA시 위생국 쓰레기 불법투기 특별단속반이 자바시장 한인 업체에 경고장을 발부하고 있다. [독자제공]

23일 LA시 위생국 쓰레기 불법투기 특별단속반이 자바시장 한인 업체에 경고장을 발부하고 있다. [독자제공]

한인 업체가 밀집한 LA자바시장 등 다운타운에서 쓰레기 불법투기 집중 단속이 시작됐다.

본지는 LA한인타운과 다운타운 자바시장의 쓰레기 대란 시리즈를 통해 실태를 고발하고 시위생국의 단속 강화 방침을 보도한 바 있다. <본지 9월9일자 A-1면>

23일 LA시 위생국 쓰레기 불법투기 특별단속반은 다운타운 자바시장 구역 샌피드로 스트리트 일대를 돌며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을 벌였다. 위생국 소속 특별단속반은 위생국 표식을 붙인 검은색 차량을 타고 현장에 나타났다. 이들은 남색 유니폼과 무전기를 착용했다.

한 한인 업주는 "자바시장 업체마다 옷을 담은 종이박스를 가게 앞 거리에 쌓아두고 장사한다"라며 "위생국 단속반은 가게 앞에 포장된 박스를 쌓아놓는 행위도 금지한다고 안내했다. 1회 단속은 경고장, 2회 단속부터 티켓을 발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한인 업주는 위생국이 쓰레기 불법투기 문제가 불거지자 자바시장을 타깃으로 삼는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위생국 측은 이 구역 쓰레기 불법투기 상당수가 빈 종이박스라고 지적했다. 업체가 포장된 종이박스부터 이후 처리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자바시장 빈 종이박스는 폐지 재활용업자와 노숙자가 수거해갔다. 최근 종이박스 폐지 가격이 폭락하자 자체 수거율이 떨어지고 있다.

LA시 위생국은 쓰레기 불법투기 적발 시 벌금 75~1500달러, 징역 최대 1년 형까지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부피가 큰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LA 북부 지역에서는 주민이 자발적인 쓰레기 줍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LA북부 지역은 노스할리우드, 밴나이스, 레이크 발보아, 파노라마시티, 선밸리 등이 포함된다.

누리 마티네스 시의원(6지구)는 지난 2014년부터 쓰레기 불법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민 전담팀을 처음 신설했다. 첫 캠페인 진행 때 정규직 2명을 고용했지만 지금은 길거리 청소에 자발적 참여하는 주민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밴나이스 지역 내 쓰레기 수거작업에 참여한 봉사자 수는 30여 명이었으며, 이들은 길거리에 버려진 플라스틱 컵, 캔디 비닐, 아기 용품, 소파 등을 치우는 작업을 진행했다.

LA위생국에 따르면 LA시에 불법 투기된 쓰레기 양은 지난 한 달 동안에만 총 2195톤에 달한다. 소파, 매트리스, 세탁기 등 규모가 큰 가구류를 버리기 위해선 사전에 전화로 쓰레기 수거를 접수하거나 지정된 특정 날짜에 내놓아야 한다.

마티네스 시의원은 "샌퍼낸도밸리 북동쪽 커뮤니티의 경우 여러 공공 서비스를 잘 받지 못해 어려움이 많다"면서 "주민들에게 311 전화라인 또는 '마이LA311'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불법 투기를 신고하도록 참여를 독려했다"고 말했다.

LA시 15개 시의원실 대부분은 거리 청소를 위한 전담팀을 현재 운영하고 있다. LA위생국에 따르면 올해 거리청소팀이 수거한 쓰레기 양은 6개 시의원 구역 내에서만 50톤이 집계됐다. 또한 LA시는 지난 6월 불법 쓰레기를 청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노숙자를 고용하는 방법을 채택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약 15만 달러의 예산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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