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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조사 시작…연방하원 펠로시 의장 발표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 의장이 24일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하원과 백악관이 다시 한번 맞서는 정치적 충돌을 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아들에 대한 뒷조사를 요구하면서 권력 남용 의혹을 받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대통령은 헌법적 질서를 위반한 것으로 보이며,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 기록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탄핵 조사 개시를 막지는 못했다. 녹취록은 25일 공개된다.

그동안 탄핵 조사에 부정적이었던 펠로시 의장은 최근 입장을 바꿨다. 또 다시 의혹이 구체적으로 제기되고, 여론이 급격히 나빠지자 돌아선 것이다. 반대하던 민주당 의원들도 급격히 찬성으로 돌아섰으며, 현재는 하원 235석 가운데 찬성이 150석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의 통화 일주일 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 집행 보류를 지시했다는 증언도 보도했다. 바이든 부자에 대한 조사를 강요한 증거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에도 트럼프는 그 같은 사실이 있었다는 점은 시인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지원에 유럽이 동참하지 않는 것에 화가 나서 그랬다고 주장했다.


박현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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