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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주류협, ‘매장 내 시음’ 찬성

허겸 기자
허겸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19/09/26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9/09/25 17:26

윌리엄스 주 의원에 후원금 전달
조지아 정치권 상대로 로비나서
‘시장 활력소’ 판단 반대서 지지로

왼쪽부터 브라이언 아킨스(Brian Akins) 행정관, 김남구 위원장, 릭 윌리엄스(Rick A.Williams) 의원, 스톤 맥길(Stoney McGill) GADA 디렉터.  <br>

왼쪽부터 브라이언 아킨스(Brian Akins) 행정관, 김남구 위원장, 릭 윌리엄스(Rick A.Williams) 의원, 스톤 맥길(Stoney McGill) GADA 디렉터.

조지아 한인주류협회가 ‘매장 내 시음’을 허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법안 통과를 위해 조지아주 정치권을 상대로 영향력 행사에 나섰다.

주류협회 산하 정치참여위원회(PAC)는 지난달 앨런 파월(Alan Powell) 주 하원 규제산업위원회 위원장에 이어 25일 릭 윌리엄스(Rick A. Williams) 알코올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라즈웰 사무실로 초대해 선거 후원금을 전달했다.

PAC가 매장 내 주류 시음(Beer Wine Liquor Tasting) 허가 법안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본 입장을 바꾼 것은, 그간의 자체 조사와 분석에 따라 긍정적 측면이 많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PAC는 대형 업체인 ‘토탈 와인’(Total Wine) 측이 지지한 시음 허가법안이 한인 소매업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조직적으로 반대해왔다.

김남구 협회 부회장 겸 PAC 위원장은 전화 통화에서 “그동안 시음은 매장과 다른 주소에서 허용돼야 했고, 바(Bar) 라이선스를 요구하거나 매장 내 시음 후 음주사고 시 책임 소재 등의 문제로 한인 업계가 전반적으로 시행하기엔 무리가 있어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그러나 “오랜 기간 주류업체들이 요청해왔고, 메릴랜드 등 일부 주에서 허용하고 있으며, 법안 검토 결과 한인 업계와 시장에 활력소를 줄 수 있는 점, 소비자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지로 입장을 바꿨다”며 “다만 시음 제반 비용은 주류업체들이 내고 토탈 와인 같은 대형 업체가 품질 좋은 컵을 제공할 수 있어 이런 점을 제한하는 절충안을 내년까지 꾸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무실을 방문한 릭 윌리엄스 의원은 지난해 조지아주의 모든 코스트코 매장에서 리커(독주) 판매를 허용하는 법안(HB 539)을 PAC와 협력해 무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한인 주류업계는 당시 개인이나 법인이 조지아주에서 운영할 수 있는 리커스토어 매장 갯수 제한을 현행 2개에서 11개로 완화할 경우 스몰 비즈니스 중심의 소매시장 판도를 바꾸고 대형 매장 위주의 시장 재편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했었다. 사실상 한인 소매업체들의 퇴출을 예고한 법안이었다.

김 부회장은 “윌리엄스 의원은 알코올분과위원장으로 리커 관련 PAC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정부가 대기업의 공략으로부터 스몰 비즈니스를 보호할 필요성을 공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 의원의 주하원 145지구는 밀레지빌(Milledgeville) 지역으로 3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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