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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이 별 빨아들이는 장면

나사의 우주망원경 테스
조석파괴 이벤트 첫 관측

블랙홀에 별이 빨려들어갈 때 별은 조석력의 차이에 의해 국수가락처럼 길게 늘어지며 빨려들어가게 된다. 테스를 이용해 포착한 장면. [미국항공우주국 유튜브 캡처]

블랙홀에 별이 빨려들어갈 때 별은 조석력의 차이에 의해 국수가락처럼 길게 늘어지며 빨려들어가게 된다. 테스를 이용해 포착한 장면. [미국항공우주국 유튜브 캡처]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7일 카네기연구소의 천문학자 토머스 홀로리엔 박사 연구팀이 차세대 우주망원경 테스(TESS)를 이용해 별이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블랙홀이 별을 빨아들일 때 조석력에 의해 국수가락처럼 쭉 늘어나면서 빨려 들어가는데 이런 장면이 처음부터 생생하게 포착된 것이다. 조석력은 중력을 받는 물체가 클 때 물체 각 부위에 작용하는 중력의 크기가 달라지면서 생기는 것으로 블랙홀에 가까운 별의 부분은 큰 힘을 받고 먼 부분은 상대적으로 작은 힘을 받는 차이로 인해 별이 국수가락처럼 길게 늘어지게 된다.

별을 소멸시킨 초거대 블랙홀의 무게는 태양 질량의 약 600만 배로 관측됐다. 지구로부터 약 3억 75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은하 중심에 존재한다. 파괴된 별의 크기는 태양과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석 파괴는 우리 은하의 크기를 갖는 은하에서 1만 년에서 10만 년마다 한 번 발생하는 드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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