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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SAT 폐지돼야 한다"

교육감 소수계 언론 간담회

"인종 이슈 아닌 교육 안건"
"아시안커뮤니티 입장 듣겠다"

27일 리처드 카란자 뉴욕시 교육감(가운데)은 시 교육청에서 소수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년도 개학을 맞아 학교들과 커뮤니티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리처드 카란자 뉴욕시 교육감(가운데)은 시 교육청에서 소수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년도 개학을 맞아 학교들과 커뮤니티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특목고 입학시험(SHSAT) 폐지는 '인종' 이슈가 아닙니다. (It's not about race.)"

리처드 카란자 뉴욕시 교육감이 27일 시 교육청에서 소수계 언론들과 간담회를 열고 아시안 커뮤니티 등에서 지속적인 논란을 빚고 있는 SHSAT 폐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카란자 교육감은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한 번의 시험으로 학생들의 재능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떠한 조사나 연구결과도 한 시험이 학생을 평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증명하지 않았다"며 "시험은 폐지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SHSAT 폐지는 인종문제도 아니고, 정치적 문제도 아닌 '교육적 안건'(educational agenda)"이라고 강조하며 "인종 종교 소득 성적 취향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중앙일보가 최근 시정부 및 다수 조사기관에서 발표된 통계를 인용하며 'SHSAT 폐지 시 발생하는 아시안과 백인의 입학률 감소와 히스패닉과 흑인의 입학률 증가'에 대한 질문에는 "뉴욕시 학생 82%가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등 유색인종이다. 그런데 현재 특정 인종만 특목고 입학률이 높다는 것은 학생 혹은 시스템이 원인일텐데, 나는 이를 '시스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카란자 교육감은 "더 나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달라"며 "아시안 커뮤니티가 SHSAT 폐지에 의견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아시안 커뮤니티와 소통의 장을 만들어 그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설명했다.

영재반(G&T 프로그램) 확대에 대해서도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카란자 교육감은 영재반을 "아무 의미가 없다"며 "조금 더 많이, 빠르게 배우는 것일 뿐"이라며 본인은 "'영재반'이라는 단어도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시 교육국이 이번 학기부터 시작하기로 한 '문화 수용 교육(Culturally Responsive Sustaining Education.CR-SE)'의 장점을 강조했다. 카란자 교육감은 "학생들이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통해 교육받아야 하며, (해당 교육 방식은) 학생들을 잘 대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 밖에 간담회에서는 프리K 교육의 중요성과 공립교 내 종교 및 인종차별 이슈, 보건교사 부족, 급식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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