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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中스마트폰 공장 폐쇄한 삼성…직원들에 갤럭시S10 선물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0/07 07:12



"무수히 많은 가정 먹여 살린 삼성, 안녕"후이저우 삼성 공장 퇴직 직원이 자신의 위챗 계정에 올린 게시글. [중국 시나닷컴 마이크로블로그 캡처=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중국 내 마지막 스마트폰 생산 기지인 광둥성 후이저우(惠州)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직원들에게 선물을 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7일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위챗 등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후이저우 삼성전자 공장 직원들의 '마지막 출근' 인증 사진과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중국 시장 실적 부진으로 중국 내 생산 시설 가동을 감축해온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후이저우 스마트폰 공장 운영을 접었다. 삼성전자 측은 "효율성 제고하기 위해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에게 퇴직위로금 성격의 경제 보상금을 제공하는 한편 모든 직원에게 최신형 스마트폰을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10년 이상 20년 미만 근속 직원은 갤럭시S10을, 20년 이상 근속 직원은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을 받았다. 10년 미만 근속 직원들에게는 갤럭시A8이 제공됐다.

한 퇴직 직원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10월 3일. 후이저우 삼성전자는 해산했다. 모든 제조 기업은 무수한 가정을 먹여 살렸다. 안녕 삼성."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삼성전자가 마지막 순간까지 직원들을 세심하게 배려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2년 후이저우 휴대전화 공장을 세워 2006년부터 스마트폰을 생산했다. 2017년 후이저우 공장은 6257만 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했다. 이는 삼성전자 생산 스마트폰 물량의 17%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2013년까지만 해도 20%의 시장 점유율로 중국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으나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토종 브랜드의 강세로 최근 중국 시장 점유율이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선전 통신장비 공장을 폐쇄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톈진 휴대폰 공장에서도 철수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A 시리즈를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제작해 중국 시장에 공급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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