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 무단결석 '괘씸죄' 징역 10일 살고 전과자 돼
플로리다 21세 흑인 청년
논란 일자 전과기록 삭제
소셜미디어에서는 서머빌이 전과기록이 없고 늦잠을 자느라 못간 것인데 처벌이 너무 과하다는 공분이 일었고 서머빌도 감옥에서 꼬박 10일을 보내고 나와 항소를 했다.
그러자 캐스트레나키스 판사는 지난 5일 열린 재판에서 서머빌의 법정모독죄 전과기록을 지우고 1년 보호관찰도 취소했다. 캐스트레나키스는 "서머빌의 사과 편지는 매우 진심으로 다가왔고 감동적이었다"며 "그는 이미 완전히 교화됐기 때문에 그에 대한 처벌은 더이상 필요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머빌은 사과편지에서 "배심원이 되기 전 난 아무런 전과가 없는 자유의 몸으로 법원에 갔는데 법원을 나올 때는 손에 수갑을 찬 형사범이 됐다"면서 "성숙하지 못한 결정을 해 그 대가를 치러야 했다"고 밝혔다. 서머빌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가 장애인 할아버지를 돌보고 커뮤니티에도 봉사활동을 많이 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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