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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에서도 한글날 제정될까

조지아 3위 언어 위상…
한국 기업 투자·한류로 우호적 분위기

9일은 한글날이다. 한글은 한국어 표기에 쓰이는 문자이고, 한국어는 조지아주에서 세 번째로 많이 쓰는 언어다.

조지아에서도 ‘한글날’ 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는 올해부터 매년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이 지난달 11일 통과됐다. 소수민족 언어로 미국에서 기념일이 제정된 것은 한글이 처음이다.

조지아에는 10만여 명의 한인 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 학습과 문화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하지만 한글날에 대한 공감대는 이제 막 형성 단계다. 애틀랜타 한국교육원 조재익 원장은 “조지아에서 한국어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이에 다양한 한글날 기념 행사를 마련해 한글에 대해 알리며 관심을 독려하고 있다”면서도 “한글날이 제정되면 미국 사회에 한글 창제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우리 아이들에게 문화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부한국학교협의회 선우인호 회장도 “주 정부 및 교육구 관계자들이 한글, 한국어 교육에 호의적이고 한글 사용 빈도가 점점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조지아에서도 한글날이 제정될 법하다”고 공감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한글날 제정을 위해 LA한인회, 사우스베이 한미노인회, LA한국문화원, LA총영사관, LA한국교육원 등 민관이 힘을 합쳤다. 한인 학생이 다수 재학 중인 풀러턴 교육구 역시 지원사격에 나서며 한인들의 동참을 유도했다. 그 결과 주 상원 만장일치 찬성으로 결의안이 통과됐다.

한글날 제정 이후 메릴랜드주는 한글날 제정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버지니아주도 ‘캘리포니아주 한글날 지정 결의안(ACR 109)’ 자료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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