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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분산투자 원하면 '타겟 펀드' 고려할 만

[LA중앙일보] 발행 2019/10/09 경제 10면 기사입력 2019/10/08 21:03

401(k) 플랜의 투자 옵션
은퇴까지의 기간·본인 투자 성향 등 감안
'타겟 데이트'·'타겟 리스크' 두가지 종류
주식·상장지수펀드(ETF) 매매 가능 옵션도

직장 은퇴연금플랜의 하나인 401(k)는 공제받을 수 있는 적립한도액이 높다. 많은 회사들이 직원이 적립하는 부분에 대해 일정 비율로 매칭을 해주기도 해 여러 가지로 혜택이 많은 은퇴플랜이다. 만약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이같은 플랜을 제공하고 있다면 미루지 말고 가능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투자 옵션들은 어떤가. 의외로 401(k)에 가입한 직원들이 자기 플랜 안에서 가능한 투자 옵션들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401(k) 플랜 안에서 제공되는 일반적인 투자 옵션에 대해 정리해 보고, 내게 맞는 방법의 선택 기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전문 자산운용 서비스

어떤 401(k) 플랜 서비스 회사를 사용하는가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부분이다. 일부 401(k) 플랜 서비스 회사들은 직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투자옵션에 제 3의 자문사를 통해 자산운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는 일반 투자자산을 전문가에 맡겨 운용하게 하는 방식과 같은 것이다. 나의 재정목표와 리스크(risk) 성향 등을 알려주고, 이에 기반해 제 3자인 자문사가 대신 내 401(k) 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용해 주는 것이다.

대부분 투자에 대한 지식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직접 펀드를 고르는 것 등에 대해 자신이 없다고 생각할 때 이 옵션을 선택하고는 한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다. 비록 투자에 대한 기본지식이 있고 직접 펀드를 고르는 것에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라도 보다 전문적인 자산운용을 신뢰하고 원한다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다. 전적인 위탁이라고 볼 수 있다.

타겟(target) 펀드

일반적으로 더 많이 알려진 타겟 펀드는 '타겟 데이트 (target date)' 펀드다. 그러나 타켓 펀드에는 '타겟 데이트' 이외에 '타겟 리스크 (target risk)' 펀드라는 것도 있다. 대부분의 401(k) 플랜 서비스 회사의 투자 플랫폼에는 이 두 가지 종류의 타겟 펀드들이 다 제공된다. 회사에 따라 정확히 부르는 이름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

이들 타겟 펀드는 '펀드의 펀드'라고도 불린다. 여러 가지 펀드를 모아 구성된 분산 포트폴리오를 하나의 펀드처럼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타겟 데이트' 펀드는 해당 분산 포트폴리오 구성의 기준을 미래의 어떤 날짜를 타겟으로 잡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미래의 어떤 날짜는 내 예상 은퇴나이다.

예를 들어 현재 35세의 직장인이 65세에 은퇴한다고 가정하면 30년 후가 된다. 2019년에서 30년 후면 2049년이다. 이 경우 현재 35세 직장인이 선택하게 될 '타겟 데이트' 펀드는 이름 뒤에 2050이라는 숫자가 따라온 펀드라고 볼 수 있다. 이 2050 타겟 데이트 펀드는 은퇴시기가 30년 후라는 것을 전제로 여러 펀드를 모아 구성한 분산 포트폴리오 펀드다. 아직 30년의 투자기간이 남았다고 보는 펀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성격을 지니게 된다. 해당 포트폴리오 내 주식형 펀드의 비중이 높다는 뜻이다.

이에 반해 '타겟 리스크' 펀드는 특정 수준의 리스크를 '타겟'한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은퇴나이와 상관없이 본인이 원하는 리스크를 정해서 선택할 수 있다. 보통 보수적, 중도 보수적, 중도, 중도 공격, 공격적 등 5가지 정도의 리스크 수준에 따른 포트폴리오 펀드가 있다. 이들 펀드를 활용할 때는 우선 자기 자신이 어떤 리스크 성향을 가진 투자자인지 먼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401(K) 플랜 서비스 회사들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문항들로 이뤄진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준다.

타겟 펀드는 결국 개별 펀드를 골라 내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어려움을 해결해준다고 볼 수 있다. 은퇴시기를 기준으로 한 '타겟 데이트' 펀드나 내 리스크 성향을 기준으로 한 '타겟 리스크' 펀드로 이미 구성된 분산 포트폴리오를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는 여러 가지 타겟 펀드를 고르는 것이 의미가 없다. 이미 특정 기준에 따라 분산이 이뤄진 펀드이기 때문에 타겟 펀드들로 여러 종류를 선택하는 것은 불필요하고 권장되지도 않는다. 요즘은 이를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펀드 메뉴

대부분 401(K) 플랜에는 20~30여가지의 펀드 옵션이 있다. 다양한 펀드 범주별로 투자자가 선택,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본인이 직접 이들 펀드들 중 취사선택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어떤 401(K) 회사는 이들 기본 '펀드 메뉴' 이외에 시중의 일반 펀드들 중에서도 원할 경우 선택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경우도 있다. 내가 원하는 펀드가 있는데, 내 회사 플랜의 펀드 메뉴에는 없다면 생각해볼 수 있는 옵션일 것이나 모든 플랫폼이 이같은 옵션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보다 다양한 투자 옵션을 원한다면 이같은 옵션을 제공하는 401(K) 회사를 고려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브로커리지

지금까지는 모두 뮤추얼 펀드에 기반한 투자 옵션이다. 그러나 원할 경우 401(k) 자금도 브로커리지 계좌를 통해 개별 주식이나 채권, 상장지수펀드(ETFs) 등 보다 다양한 투자 금융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 일반 브로커리지 계좌와 마찬가지로 주식이나 ETFs 등의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한 투자경험과 지식이 필요한 옵션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계좌는 401(k) 플랜의 일부로 제공되는 브로커리지 계좌이다. 모든 401(k) 회사들이 이 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직접 본인이 '트레이딩(trading)'을 하느 것이고 그만큼 리스크가 높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권장되지는 않는다. 다만 충분히 능력이 되는 투자자라면 유리하게 활용될 수 있는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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