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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즐거운 일상 함께 만들어 가요"

30일 가을파티 여는 선베이 시니어클럽

오는 30일 시니어 가을 파티를 개최하는 선베이시니어클럽 스태프들. 가운데가 서니 이 상무.

오는 30일 시니어 가을 파티를 개최하는 선베이시니어클럽 스태프들. 가운데가 서니 이 상무.

"저희 커뮤니티가 이제 고령화시대로 넘어가면서 시니어들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시니어들이 갈 곳이 없다는 것이 저희가 나서게 된 계기입니다."

최근 문을 연 '선베이시니어클럽(Sun Bay Senior Club.대표 베넷 김)'이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클럽을 소개하는 공개 행사인 '선베이 가을파티'를 개최한다. 이 클럽의 총괄을 맡고 있는 서니 이 상무를 만났다.

서니 이 상무는 최근까지도 패션대학으로 유명한 FIDM에서 교육행정가로 기숙사를 운영해온 경력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시 온라인에서 진행된 포럼을 통해 시니어 하우징 사업을 운영하는 베넷 김 대표와 산부인과 의사인 공동창업자 데이비드 김 박사와 의기투합 선베이시니어클럽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저희 클럽에 관심이 많지만 선뜻 방문하기 어려워 한다고 들어 기획했다. 자연스럽게 방문해 7080밴드의 스캇 오씨가 진행하는 노래와 춤 장기자랑 다양한 게임과 7080 노래를 즐길 수 있다. 음식과 음료가 제공된다."

-기존 양로보건센터가 있다. 다른 점은.

"베넷 김 대표와 데이비드 김 공동창업자들이 시니어와 관련된 일을 하다가 영감을 얻어 시작했다. 프리미엄급 시설로 분위기가 다르다. 우리는 소파만 해도 일반적인 것이 아니고 시니어를 배려했다."

-소파가 뭐가 다른가.

"너무 푹신하면 나중에 일어나지 못한다. 시니어들의 눈높이에 맞춰 모든 가구와 집기를 마련했다."

선베이시니어클럽은 은퇴한 연령층의 한인 시니어 노인들이 매일 여가를 보낼 수 있는 회원제 양로보건센터다. 가입하면 건강관리를 위해 요가 등 운동도 배우고 아이패드 사용법 등을 가르치는 취미클래스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식사와 간식도 제공하며 회원의 개인별 건강에 맞춰 식단을 만든다.

-시작은 연로한 부모에게 맞춰져 있다는데.

"가족들이 모두 출근하면 혼자 집에 있기 쉽다. 특히 환자가 아니어서 아직 너싱홈 같은 시설에 가고 싶어 하지 않은 경우다. 나이도 아직은 젊어 마땅히 갈 곳이 없었다."

-부모를 모신 경험이 있다는데.

"그렇다. 스스로 시니어를 겪어본 적이 없으니 너무 몰랐다. 내 경우 어머니가 연로해져 회사를 그만두고 모셔야해서 필요성을 절감한 적이 있다."

-그럼 이런 프리미엄 시설이 미국에서 처음인가.

"아니 그런 것은 아니다. 유대인 사회와 일부 주류사회에서도 이런 프리미엄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착안해 시작했다."

-한인타운 한복판에 시작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사실 이것은 시니어들은 물론 그 가족들을 위한 시설이다. 또한 새로운 시스템이며 문화라고 본다. 이제 이민와서 고생한 우리 부모세대들을 우리 2세 세대가 돌봐야 하는 것이고 그래서 한인타운에서 시작했다. 우리 부모들부터 챙기자는 취지다."

-그러면 앞으로 숫자를 더 늘려나갈 것인가.

"한인타운은 1호점이고 앞으로 다른 곳에도 꾸준히 오픈할 계획이다. 그래서 1호점 홍보 행사인 이번 가을파티에 신경을 많이 썼다."

-서비스에 대해서 소개해 달라.

"클럽은 오전 8시에 열어서 오후 6시에 닫지만 같은 장소를 두 부분으로 나눠 운영한다. 첫번째는 오후 1시까지 '선베이 케어'라고 해서 2번의 식사와 2번의 간식이 제공되며 8대1의 비율로 일반적인 시니어 케어가 제공된다. 두번째는 오후 1시30분부터 '선베이 소셜'로 라인댄스를 비롯해 노래교실 미술 자서전 강좌 스마트폰 강좌 가드닝 등의 문화 및 사교모임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융통성이 있어서 회원이 제안하면 더 늘릴 계획이다."

-회원제로 개인이 비용을 내야 한다.

"맞다. 오전의 케어는 하루에 39달러다. 오후의 소셜은 한달에 55~65달러 꼴(프로모션 포함)로 제공된다. 두 프로그램이 목적과 서비스가 달라서 상이해 보이지만 프리미엄급 서비스임에는 틀림없다."

한편 이번 가을파티는 30일(수) 오후 6시에 시작돼 10시까지 진행되며 참가비(10~15달러)가 있다. 김밥 떡 음료가 제공되고 주류의 경우 개별 소지가 가능하다.

▶문의:(213)471-8288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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