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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고온건조 샌타애나 강풍…'산불 초비상'

[LA중앙일보] 발행 2019/10/09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9/10/08 22:53

최고 위험 '적색경보' 발령
일부지역 강제 단전 조치도

고온건조한 샌타애나 바람의 영향으로 대형산불 발생의 위험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LA를 비롯 남가주 일대에 산불 주의보가 내려졌다. 8일 오후 그리피스 공원 관리국 직원이 공원 입구에 설치된 산불경고 표지판 주변의 낙엽과 마른 가지를 제거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고온건조한 샌타애나 바람의 영향으로 대형산불 발생의 위험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LA를 비롯 남가주 일대에 산불 주의보가 내려졌다. 8일 오후 그리피스 공원 관리국 직원이 공원 입구에 설치된 산불경고 표지판 주변의 낙엽과 마른 가지를 제거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를 포함한 남가주 일대에 산불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NWS)은 8일 오후 LA와 오렌지·벤투라 카운티 등 남가주 전역에 적색 경보(Red Flag Warning)를 발령했다.

이날 기상청은 이번 주 고온건조한 샌타애나 강풍이 남가주를 강타하면서 산불 발화 위험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앞서 기상청은 한차례 산불 주의(fire weather watch)를 경고했다. 하지만, 8일 오후 기상청은 강풍의 영향이 점차 세지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최고 위험 단계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LA카운티 산간지역 및 엔젤레스국유림, 산타모니카 마운틴스 국립휴양지 등에 10일 오전 3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산불 주의보를 내린다고 밝혔다. 또, LA 해안지역에서부터 LA다운타운까지와 샌퍼낸도, 샌게이브리엘, 샌타클라리타 밸리 지역 등도 영향권에 포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특히 오는 10일에는 시속 45~70마일의 강력한 돌풍이 우려된다. 더욱이 습도도 3~10%까지 떨어져 산불 위험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또 강풍은 초기에 풍속이 시속 31마일 미만이더라도 산맥을 타고 내려오면서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불에 취약한 계곡이나 산간마을에서는 시속 50마일 이상으로 강하게 불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가주는 산불 위험으로 인한 대규모 강제단전 조치에 나선다.

가주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9일을 전후해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이리어 지역을 포함하는 30개 카운티에 걸쳐 강제단전 또는 강제단전 경계령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북가주 학교 67곳도 전기 공급이 일시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샌호세 샘 리카도 시장은 "약 200만 명의 주민이 이번 단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남가주에 전기를 공급하는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SCE)은 LA동쪽 리버사이드를 비롯해 컨, 인요, 모노, 샌버너디노 등 5개 카운티의 1만2000 가구에 대해 이번 주중 강제단전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악마의 바람으로 불리는 샌타애나 강풍은 고온건조한 강풍이다. 매년 가을부터 시작한다. 특히 자연발화 가능성을 높여 이때가 되면 기상청 및 소방당국은 긴장 상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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