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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OREAN FESTIVAL Houston! 멋과 흥 가득한 문화 대잔치

[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0/09 14:53

울산광역시 예술단 참여로 휴스턴과 울산시 민간교류의 가교 역할
한인들이 모금한 재난기금 2만불 행사장에서 휴스턴 터너 시장에게 전달
2019 코리안페스티벌에서 첫 시도한 학생미술대회 수상자에게 시상도

휴스턴의 미래를 이끌어갈 한인 젊은이들의 모임인 KASH(Korean American Society of Houston )가 주최하는 ‘제 11회 코리안페스티벌(2019 Korean Festival)이 지난 5일(토) 휴스턴 디스커버리그린공원에서 한국의 흥과 멋, 문화의 향기를 알리며 개최됐다.

최근까지 허리케인 이멜다의 영향으로 간간히 빗소식이 들려오고 있었지만, 지난 5일 토요일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이 펼쳐지면서 휴스턴 다운타운 디스커버리 그린에서는 ‘한국(KOREA)’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음식과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Pling’ 메인무대와 ‘EVA Air 스테이지’에서 각종 퍼포먼스들이 펼쳐져 참가한 시민들의 발걸음을 잡아당기며 대성황을 이루었다.

텐트촌이 형성된 15개의 푸드벤더가 참여한 JDDA Food Court에는 갈비, 불고기, 떡볶이 등의 한식과 무더위를 날려주는 팥빙수 등의 고소한 냄새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혹해, 음식을 즐기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기도 했다. 반대편 텐트촌에는 한국의 상품과 고유의상, 그리고 한류문화를 소개하는 부스들이 차려졌으며, 자매도시 체결을 위한 민간교류로 문화예술 공연단을 파견한 울산시에서 조성한 ‘울산시(Ulsan Village)’ 부스에서는 ‘한복’입어보기 부스, 울산시 옹기제작 무형문화재인 허진규 선생이 옹기에 대한 설명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며 관중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할 수 있게 하기도 하는 무대가 펼쳐져, 이곳에서는 관객들이 한국의 고유한 ‘멋’을 경험하기도 했다.

▨ 스폰서 Pling(snowfox) 메인무대와 EVA Air Stage도 운영 = 이번 ‘2019 KOREAN FESTIVAL’에서는 예년과 달리 후원사의 이름을 넣어 메인무대로 ‘PLING (SnowFox)Main Stage와 ‘EVA AIR Stage’를 운영했다.

‘KOREA(HAN KOOK)’을 주제로 ‘디스커버리 그린 공원’에서 개최된 ‘2019 코리안 페스티벌’행사는 개막 시작전에 휴스턴 한인농악대가 ‘길놀이 풍물’ 공연으로 행사장내를 한바퀴 순회하며 오늘 행사의 발전을 기원하는 순서로 시작됐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된 ‘2019 코리안페스티벌’의 행사는 휴스턴 지역방송인 KHOU11에서 활약하는 미셀 최씨의 사회로 국민의례로 한인동포 최윤정씨가 애국가와 성조가를 제창하며 시작됐다.

코리안 페스티벌의 개막행사를 축하하며 주휴스턴총영사관의 김형길 총영사는 "이제 휴스턴 코리안페스티벌은 휴스턴시의 가장 크고, 파퓰러한 커뮤니티 행사로 인식되고 있다. 코리안 페스티벌이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휴스턴을 넘어 텍사스, 전 미국에 인식 증진시키는 좋은 기회가 된 것을 축하하며 참여해준 스텝 및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랜디 심 KASH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휴스턴은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고 발전해가는 도시이다. 코리언 페스티벌은 휴스턴에서 한인들이 구성하고 단일민족 주최로 열리는 행사로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휴스턴의 전 구성원들이 참여해 한국의 전통문화 공연도 즐기면서 K-Pop 등 최신의 한류문화,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마음껏 즐기며 만끽하는 기회가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전 1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20개 이상의 다양한 한국문화행사 공연프로그램이 메인무대에서 펼쳐졌다. 첫 순서로는 올해 창립 26주년을 맞는 동안 휴스턴 시민들과 타 민족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첨병역할을 해온 휴스턴 한인농악단의 농악공연, 한나래 전통문화봉사단의 꽃바구니춤과 소고춤 등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한인노인회원 라인댄스팀, 김구자 무용단의 화관무와 삼고무를 추면서 3개의 북을 무용가들이 몸을 활처럼 휘며 북채로 두드릴 때는 관객들의 환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우렁찬 구령소리와 함께 무대에 오른 ‘타이커태권도(관장 이송규)의 어린 관원들의 깜찍한 태권품새 시범 및 송판을 함성과 함께 격파하는 모습에는 무대를 채운 관중들이 감탄사를 연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울산시립무용단. 국악단의 공연과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에도 많은 환호가 쏟아졌다. 휴스턴과 울산간의 민간교류를 위해 2019 코리안페스티벌에 출연한 울산시립무용단은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융합시킨 무용공연을 국악단의 생생한 음악에 맞춰 펼쳐내어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특히 울산시 예술공연단의 ‘K-pop커버댄스팀과 B-boy팀이 많은 환호를 받았다. 특히 비보이팀은 프랑스에서 열린 비보이 세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의 현란한 기술과 댄스를 선보이며 BTS 등의 한류열풍을 이끄는 음악을 선보여 무대 앞을 점령하고 있던 10대~20대들의 환성과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공연에서는 남녀 단원들이 태권도의 품새와 호신술, 박진감 넘치는 격파 등을 선보이자 관람석에서는 감탄이 연신 터저 나왔다. 특히 눈을 가린 상태에서 감각을 이용해 격파하고, 3m를 뛰어오른 뒤 다시 단원을 밟고 6m를 치솟아 격파하자 관객들은 일제히 탄성을 자아냈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은 다른 시범단이 펼친 격파와는 난도가 차원이 다른 공연을 선보였고, 기술 표현 방식도 색다르게 구성해 관객들이 한순간도 눈을 돌릴 수 없게 만들었다.

또한 코리안페스티벌에는 젊은 관객들을 열광시키는 K-pop스타 Dabit and David Oh’ 휴스턴 출신의 힙합레이블 ‘Ugly Wolves’외에도 ‘JC Park’, 재키사이클 월드쇼팀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중간에는 K-Pop을 좋아하는 젊은이 들이 모여 이루어진 댄스 퍼모먼스가 펼쳐지는 등 시종일관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즐겁고 활기찬 열띤 무대가 펼쳐졌다.

▨ 실베스터 터너시장에게 한인회에서 2만불 전달 = 각종 공연의 숨을 돌리는 휴식시간 중에 무대에 등단한 휴스턴 시장인 실베스터 터너는 “오늘 휴스턴에서 펼쳐지는 코리안페스티벌은 특별하다.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휴스턴시에 코리언커뮤니티가 놀라운 역량을 발휘해 이렇게 훌륭한 페스티벌을 개최해온 것에 찬사를 보낸다. 각국의 고유문화를 포용하는 위대한 휴스턴 시민을 만들어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오늘의 코리안페스티벌을 함께하는 위대한 휴스턴 시민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치하했다. 터너시장은 이날 유재송 JDDA회장과 김형길 주휴스턴총영사와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며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휴스턴한인회의 심완성 수석부회장은 휴스턴 한인동포들과 미주 한인동포들이 십시일반 모금했던 하비 구호성금이 포함된 재난구호기금의 일부인 2만달러를 행사장을 찾은 터너 시장에게 전달했다. 휴스턴 한인회는 지난 달 열대성 폭우 이멜다가 휴스턴과 인근지역을 강타한 직후 휴스턴 시와 해리스카운티가 피해가정을 돕기위한 ‘이멜다 복구 기금’을 발족한 후 인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고 30대 휴스턴 한인회에서 허리케인 하비 피해 관련 휴스턴시에 홍수 재난기금으로 전달하려고 했던 2만불을 이번 Greeater Houston Community Foundation(GHCF)이 관장하는 ‘이멜다 복구 기금’창구로 전달하겠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했었다.

디스커버리 그린 메인 무대에 이어 ‘EVA Air’무대가 마련되어 젊은 예술인들이 2개의 무대를 시간차를 두고 오가며 공연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소진호 KASH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저녁 9시부터는 야시장을 열어 늦은 밤까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는데 많은 분들이 참여해줘서 재미있는 쇼들이 진행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메인 무대 옆에 마련된 ‘Ulsan Village’에는 32개의 각종 홍보전시 부스들이 설치되어 축제장을 찾아온 수 많은 인파들에게 또 다른 한인축제의 매력인 화장품 등의 한류상품을 전시하고 판매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한나래예술봉사단’이 한복입고 사진찍기 부스’를 제공해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최근의 ‘방탄소년단’ 등 한국의 아이돌 그룹과 관련된 인기를 반영하듯 축제에 참가한 젊은층들은 축제 뿐만 아니라 ‘이브핑크’ 부스 등에 전시된 '한류' 관련 제품 및 K-Pop 스타들의 브로마이드나 음악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의 다양한 각종 화장품 샵이 설치한 부스를 찾아 상품구매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을 주제로 한 학생미술대회도 개최

한편 ‘2019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한국을 주제로 한 학생미술대회’에서는 1위 채세아(Seah Chae: Obra Tompkins 고교 12학년), 2위 양혁준(Hyukjun Yang: Taylor 고교 12학년), 3위 문준원(Alan Moon : Cypress Woods 고교 10학년)등이 각각 입상해 1위 $500, 2위$250, 3위 $250의 상금을 수상했다. 데이빗 소 회장은 코리안 페스티벌 학생 미술대회를 휴스턴 로데오 스탁쇼에서 개최하는 ‘학생미술대회’처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2019 휴스턴 한인축제(‘2019 korean Festival of Houston)’가 펼쳐진 디스커버리 그린 공원에는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즐기고 맛보려는 많은 휴스턴 시민들이 참가하는, 한국적인 전통 문화공연과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와 각종 이벤트 등이 펼쳐져 휴스턴시에 한국의 모습을 각인시킨 하루였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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