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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양식을 봉사하며 7

허종욱 버지니아워싱턴대교수 사회학박사
허종욱 버지니아워싱턴대교수 사회학박사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0/09 15:23

벧엘출판사는 ‘오늘의 양식’ 발간 2주년을 기념해서 1982년 8월 두째 주에 영어원본 Our Daily Bread 편집장을 맡고 있는 데니스 디한(Dennis De Haan)목사 부부를 초청, 기념예배를 가졌다.

이 기념예배를 기점으로 해서 벧엘출판사는 매년 8월 둘째 주일에 기념예배를 드리는 전통을 갖게되었다. 데니스목사는 교회목회 일선에서 은퇴하고 이 선교회의 편집장직을 10년째 맡아오고 있었다.

기념예배 후 ‘오늘의 양식’ 에서 봉사하는 편집위원 그리고 운영위원들 등 관계자 40여명이 자리를 같이하여 ‘오늘의 양식’ 발전을 위한 토론회, 그리고 데니스 목사로부터 Radio Bible Ministries 선교사역의 역사 철학 목표 운영방향에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벧엘출판사는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데니스 목사 부부에게 항공료를 포함한 강사료 등 비용을 수표로 발행했다. 데니스목사는 항공료 영수증을 출판사에 제출한 후 강사료를 반환했다. 소속기관에서 봉급을 받고있기 때문에 실제로 들어간 비용인 항공료 외에는 받지 않는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1985년 8월 창간 5주년 기념식에 마트 디한(Mart De Haan) 선교기관 대표 부부와 릭 디한(Rick De Haan) 운영총책 부부가 초청이 되었다. 이들은 항공편 대신 벤차를 타고 그랜드 레핏츠로부터 이틀동안 운전하고 벧엘교회에 도착했다. 도중에 호텔에서 하루 밤을 묶은 것이다. 마트대표는 이 선교기관의 설립자인 엠 알 디한(M. R. De Haan)목사의 손자이며 릭 디한은 마트 디한의 동생이다.
이들이 벧엘교회에서 모든 행사를 마치고 돌아갈 때 데니스목사의 경우처럼 호텔 숙박비용, 차량 연료비용, 강사료 등을 수표로 지불했다. 강사료는 실제로 들어간 비용이 아니라는 이유로 강사료를 반환했다.

1990년 봄 RBC선교기관은 벧엘출판사 발행인 김상복목사와 편집인인 나를 초청했다. 우리는 넬슨 베넷국제선교국장댁에 머물면서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 김목사는 이 기관에서 사역하고 있는 300여명의 선교사들에게 아침 특강을 했다.
RBC는 우리의 왕복 항공료를 지불했다. 그러나 김목사의 강사료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지불하지 않았다. 얼마 후 넬슨국장에게 강사료에 관련된 질문을 했다. 그의 대답은 이러했다. “국가 부서나 기관들이 국민의 세금으로 재정 운영을 하는 것 처럼 교회 선교기관 등은 교인 또는 독자들의 헌금으로 재정 운영을 합니다. 이 헌금은 바로 하나님이 맡기신 것입니다. 따라서 재정 지출에 하나니의 뜻을 살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교회의 경우는 잘 알지 못하지만 대부분의 한인교회들은 초청강사에게 일정의 강사료를 지불하는 것이 상례로 되어있다고 생각했던 나는 이 분들의 설명을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그 설명에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많은 한인교회들은 매년 봄 가을에 부흥 또는 사경집회를 갖는다. 이름이 알려져있는 또는 대형교회의 목회자들을 강사로 초청하는 경우가 많다. 교회창립예배, 예배당봉헌예배 등 특별한 경우에도 강사를 초청한다.
대부분의 강사들은 그분들이 몸담고있는 교회 학교 또는 선교기관에서 일정한 봉급을 받는다. 강사료를 포함해서 이런 행사의 비용은 연례예산에 책정되거나 예비비에서 지출되는 것으로 알고있다.

이 예산은 교인들의 헌금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 헌금은 하나님에게 드려진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쓰여져야 한다는 생각은 아주 성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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