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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환 겹치는 샌더스

심근경색 치료 퇴원한 날
46세 며느리 암으로 별세

민주 대선후보 지지율은
진보 라이벌 워런에 밀려

유세 도중 갑작스런 심근경색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느라 선거 유세를 일시 중단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버니 샌더스(78.사진) 상원의원이 퇴원해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며느리가 숨지는 비보를 접했다.

USA투데이는 9일 샌더스의 큰아들 레비 샌더스의 부인인 레이니 릭스(46)가 지난 5일 췌장암의 일종인 신경내분비종양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신경심리학자인 릭스는 다트머스대 의대에서 행동의학 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다트머스 메디컬센터에 말기환자 케어 부서를 신설하며 바쁘게 일하던 중 신경내분비종양 진단을 받고 얼마안돼 숨졌다. 큰아들 레비는 지난해 치러진 뉴햄프셔주 연방하원의원 후보 민주당 경선에서 패했었다.

한편 대통령을 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온 샌더스는 고령 논란이 다시 제기되자 8일 "어떤 때에는 하루 대여섯번 회의를 열고, 서너차례 유세나 타운홀미팅을 하고, 여러 단체와 만나곤 했다"면서 "앞으로는 그렇게 안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자세한 설명을 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샌더스 의원은 "아마 하루 네 번 유세는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은 그동안 고령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맹렬한 레이스를 펼쳤으나 앞으로는 건강을 위협할 정도의 무리한 일정은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샌더스 의원이 건강문제로 주춤한 사이 진보진영을 대변하는 라이벌이었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제치고 민주당 대선 경선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워런 의원은 5월 초만 해도 지지율이 10%를 밑돌았으나 7월말 바이든, 샌더스와 함께 '1강 2중' 구도를 형성하더니 지난달 중순 샌더스를 추월하고 최근에는 바이든 마저 앞질렀다.

퀴니피액 대학이 지난 4~7일 조사해 8일 발표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워런 의원은 29%의 지지율을 차지하며, 바이든 전 부통령(26%)을 또 2위로 밀어냈다. 특히 정치분석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최근 2주 동안 각종 매체와 기관에서 실시한 모든 여론조사 결과치를 평균해 이날 내놓은 지지율 집계에서도 워런 의원은 처음 1위에 올랐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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