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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동부도 강제 단전 고려

김영민 기자
김영민 기자

[샌디에이고 중앙일보] 발행 2019/10/12 미주판 12면 기사입력 2019/10/11 19:09

샌타애나 강풍 산불 가능성 매우 높아
SDG&E, 3만여 가구 대상

 고온건조하고 초속 30마일에 달하는 샌타애나 강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산불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자 샌디에이고 개스&전기사가 일부 지역에 대한 강제 단전 조치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

고온건조하고 초속 30마일에 달하는 샌타애나 강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산불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자 샌디에이고 개스&전기사가 일부 지역에 대한 강제 단전 조치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

최근 고온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데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10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샌타애나 강풍마저 불기 시작하면서 산불발생에 대비, 샌디에이고 개스&전기(SDG&E)사가 상황에 따라 일부 지역에 강제 단전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SDG&E사는 이미 지난 8일 산불이 빈번했던 지역의 3만여 가구들에 강제 단전에 대한 사전 공지를 내보낸 바 있다. 강제 단전이 고려되고 있는 지역은 대부분 샌디에이고 동부 지역으로 다음과 같다.

▶ 배너 그레이드(Banner Grade) ▶ 와이놀라(Wynola) ▶ 줄리안(Julian) ▶ 샌타 이사벨(Santa Ysabel) ▶ 이스트 라모나(East Ramona) ▶ 불러바드(Boulevard) ▶ 포트레로(Potrero) ▶ 비에하스(Viejas) ▶ 린콘(Rincon) ▶ 팔로마 마운틴(Palmar Mountain) ▶ 데스칸소(Descanso) ▶ 이스트 알파인(East Aline) ▶ 파인밸리(Pine Valley) ▶ 마운트 라구나(Mt. Laguan) ▶ 밸리 센터(Valley Center) ▶ 웨스트 밸리센터(West Valley Center) ▶ 메사 그란데(Mesa Grande) ▶ 폴브룩(Fallbrook)

SDG&E사는 강제 단전조치가 결정되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24시간 전에 이를 미리 고지하고 1~4시간 전에도 가능한 여러 번 알릴 계획이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다이앤 제이콥스 위원장은 “강제 단전조치는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시행될 것”이라면서 “강제 단전이 무방비 상태에서 실행될 경우 노령의 주민들에게는 안전상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SDG&E사의 이같은 강제 단전조치는 과거 강풍으로 인해 끊어진 고압전선에서 발생한 불꽃이 땅바닥의 마른 수풀에 점화돼 산불의 원인을 제공한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12년 전에 발생한 ‘위치 산불’(Witch Fire)이 대표적인 예로 2007년 10월21일 샌타 이사벨 인근 캐년에서 강풍에 끊어진 고압전선의 불꽃이 산불로 전개돼 약 20일간 25만 에이커의 초지와 1,265채의 주택 그리고 587채의 건물을 숯더미로 만들고 13억3,900만 달러의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 또 2명이 사망하고 진화작업에 투입된 50여명의 소방관이 부상을 당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하는 베이 에어리어의 PG&E사와 LA 일대에 전기를 공급하는 SCE사 등 주요 전력회사들이 이미 강제 단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11일에는 LA 북서쪽 인근에서 새들리지 산불이 발생하는 등 남가주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 10여만명에 이르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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