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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남미 식료품 배달 시장 진출

배송업체 '코너숍' 지분 인수

세계 최대 차량호출 업체 우버가 남미에서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하는 '코너숍'의 과반 지분을 사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코너숍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본부를 두고 2015년 설립된 온라인 식료품 배달업체다. 칠레와 멕시코, 페루,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주문을 받아 수퍼마켓이나 약국, 식품 소매점 등에서 물건을 배달해주고 있다.

우버는 음식 배달사업인 우버 이츠를 통해 식당 음식 배달보다 더 많은 것을 하기를 원한다면서 코너숍을 통해 전 세계 수백만 고객에게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반 지분을 넘긴 이후에도 코너숍의 현 경영진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우버가 과반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이사회에 보고하게 된다.



거래는 내년 초께 완료될 것으로 우버는 내다봤다.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의 유통 공룡 월마트가 지난해 코너숍을 약 2억2500만 달러에 인수하려 한 바 있다.

그러나 멕시코의 반 독점 관리들이 인수 거래를 막으면서 무산됐다. 당시 멕시코 당국은 인수가 성사되면 코너숍이 월마트의 경쟁자들에 서비스를 거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WSJ은 이번 거래를 두고 우버가 핵심 사업인 차량호출 바깥 영토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노력의 하나라고 풀이했다.

우버는 최근 기업과 임시직 노동자를 연결해주는 구인·구직 서비스 '우버 워크' 앱을 시카고에서 출시했고, 뉴욕에서는 맨해튼에서 존 F. 케네디 국제공항까지 헬기로 데려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화물 중개사업도 벌이고 있다.

CNBC는 이번 거래가 올해 2분기 남미에서 작년 같은 시기보다 24% 매출액이 감소한 우버에 매출액을 확대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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