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노숙자 주택 하나도 못지었다

'HHH 프로젝트' 추진 3년째
완공된 것 없고 예산만 초과

노숙자 주택 지원 건설안인 'HHH 프로젝트(이하 HHH)'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인터넷매체 'LA이스트(LAist)'는 론 갤퍼린 LA시 회계감사관 사무실이 발표한 HHH 프로젝트의 재정 감사 보고서를 인용해 HHH가 투입된 예산에 비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HH는 노숙자 주택 지원을 위해 12억 달러 규모의 공채를 향후 10년간 발행하는 정책으로 지난 2016년 통과됐다. 발행된 공채는 80%가 노숙자, 20%가 저소득층 주택 마련을 위해 쓰인다.

당초 10년 안에 HHH주택 최대 1만 유닛 건설이 목표였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 완공된 HHH주택은 단 한 채도 없다. 보고서는 "우선과제로 2년 안에 1000개 유닛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검토 및 건설에 착수한 HHH 유닛은 5391개다. 이 중 74 유닛만이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는 최대 2022년 완공 예정으로 앞으로 3년 더 걸린다. 예산 초과도 심각하다. 초안에서는 HHH 유닛 한 개 당 35~41만 달러의 예산이 책정됐지만, 현재 한 유닛당 53만 달러를 넘어섰다. LA한인타운에 예정된 한 프로젝트의 경우 유닛당 건축비는 70만 달러에 달한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