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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한풀 꺾였다

새들리지 산불 43% 진화
8000에이커·건물 75채 피해

포터랜치와 그라나라 힐스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은 새들리지 산불(Saddleridge Fire)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14일 오전 7시 현재 샌퍼낸도 밸리 북부 약 8000에이커를 태운 이번 산불은 다수의 소방 헬기와 비행기를 비롯해 1000여명의 소방대원들이 투입돼 43% 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LA소방국(LAFD)은 처음 산불이 발생한 지난 주말에 비해 잦아든 바람과 높아진 습도, 선선해진 날씨 속에서 진화 작업이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불은 주택 등 17채를 전소시켰고 또다른 58채 건물에 피해를 입혔으며, 1명의 주민 사망자와 3명의 소방대원 부상자를 냈다. 특히 포터랜치에 거주하는 54세 남성은 집에 불이 옮겨 붙는 것을 막으려다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화재 발생 초기 내려졌던 2만3000여 가구, 10만 여명 주민들에 대한 강제대피령은 12일 오후 해제됐고 인근의 모든 대피 센터들도 13일 문을 닫았다.

지난 10일 오후 9시경 최초 발생한 산불의 원인에 대해 남가주 에디슨 송전탑 인근에서 발생했다는 목격담과 지역 언론의 보도들도 있었지만 LAFD는 최종 확인된 내용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산불 연기로 공기가 나빠져 호흡기가 약하거나 민감한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라고 관계 당국은 권고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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