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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원로들이 ‘성명서’ 발표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26일 외부 비대위 총회 열어
박민성 회장 제명 추진할 듯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한인회 일부 원로들이 현 한인회 집행부의 해임을 추진 중이다.

일부 전직 회장단과 현직 이사 등은 16일자 ‘몽고메리 원로회’ 명의의 성명서에서 오는 26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외부 비대위’) 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 당선자를 발표하고 박민성 현 회장을 제명할 뜻을 밝혔다.

원로회는 성명에서 “제보와 관련된 증거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당선자 발표를 연기하고 마침내 선거 결과를 무효화 한 것은 현 집행부의 명백한 월권”이라며 “약 3주간 소통과 포용의 시간을 가졌지만 (현 집행부는) 민심을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외부 비대위(위원장 천선기)는 “회칙 검토 결과, 현 집행부는 회원의 투표를 무효로 할 권한이 없다고 판단되며 3일 이내에 당선무효 결정을 번복하라”는 서신을 18일 작성해 지난달 20일자로 한인회를 상대로 발송했다. 주말을 제외한 한인회의 답변 시한은 24일까지였지만 한인회는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고 재선거 방침을 공표했다.



몽고메리 한인회(회장 박민성)는 지난달 25일자 성명에서 “한인회 회칙 32-34조 규정에 따라 한인회 운영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조직으로서 한인회 내에 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내부 비대위)를 설치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운영 규정을 제정해 25대 한인회장 재선거를 금년 중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조창원 후보는 15일 전화 통화에서 “몽고메리 카운티 순회법원에 ‘선거 간섭을 중단하라’는 법원 명령을 신청, 이번 주 중으로 나올 것이라고 변호사에게서 들었다”며 “할 말은 많지만, 성명으로 대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민성 회장은 이날 통화에서 “회칙상 ‘외부 비대위’라는 것은 사적인 단체에 불과해 집행부 해임 권한이 없다는 유권해석이 있다”며 “더군다나 외부 비대위를 주동하는 10여 명을 회칙에 따라 영구제명했고 (1위를 한) 조 후보가 183표를 얻은 데 반해 조 후보를 찍지 않은 옥화 야브로(윤옥화) 후보와 김승목 후보의 지지표는 합쳐서 269표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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