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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칼럼] 노년층 불면증 극복은 수면 습관 노력부터

조아라 / 내과·시니어 전문
조아라 / 내과·시니어 전문

[LA중앙일보] 발행 2019/10/17 미주판 23면 기사입력 2019/10/16 19:47

불면증은 노인들에게 발생하는 수면장애 중 가장 흔한 원인을 차지하며, 노년층 불면증의 유병률은 젊은 인구보다 고령층에서 더 높다. 불면증 증상을 호소하는 노인인구는 무려 30% ~48%에 달한다.

노화로 인한 많은 생리적 변화 중 하나가 수면의 변화다. 멜라토닌의 분비가 감소하고 생체리듬의 변화가 발생해 일찍 잠이 오고, 새벽에 일찍 깨며, 얕은 잠을 자게 되고 수면 도중 자주 깨게 된다.

소아기에는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10~14시간, 젊은층은 6.5~8.5 시간이며 이는 서서히 줄어들어 노년층에서는 5~7 시간이다.

불면증은 일반적으로 질적 또는 양적 수면에 대한 불만족으로 정의되며 하루 4시간을 자더라도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불면증이라 하지 않는다. 총 수면양의 감소는 자연스러운 생체 변화다. 그러나 때로는 예전처럼 길게 잠을 자야한다는 비현실적 기대감으로 인해 불안증이 발생돼 이것이 또 하나의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45세 이상의 여성, 이혼 또는 사별, 경제적 어려움, 카페인, 흡연, 음주, 신체 활동 감소 등이 노인의 불면증 발생률과 관련이 깊다. 만성 통증, 스트레스, 불안 장애 혹은 호흡기 장애와 같은 건강상태도 중요한 불면증의 원인이며 치매예방약, 심장혈압약, 스테로이드, 관절약 등도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불면증이 지속되는 고령 환자에서 우울증과 극단적 선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받지 않으면 불면증은 여러 가지 의학적 및 정신과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불면증의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치료는 비약물요법 및 약물요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정확한 불면증의 원인을 파악하여 그에 맞게 치료해야 한다. 흔히 복용하는 수면제는 수면 유도에는 효과가 좋지만 의존성과 더불어 부작용이 많아 피하는 게 좋다.

100세 시대에서 장기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불면증 치료법은 스스로의 노력이다.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낮잠 자지 않기/평소 활동량을 늘리고 취침 전이 아닌 낮 시간에 운동하여 몸의 피로감을 올리기/커피마시지 않기/음주나 흡연 삼가하기/잠자리의 소음을 차단하고 잠자리를 쾌적하고 아늑하게 만들기/잠자리에서는 잠만 자기/취침전 빛을 발하는 텔레비전이나 핸드폰보지 않기/잠자리에 들기전 고민거리 정리하기 등이 있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불면증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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