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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등굣길 4세 어린이 길 건너다 차에 치어 숨져

16일 오전 등굣길 횡단보도 사망 사고가 발생한 LA 한인타운 올림픽과 노먼디 교차로에서 구급요원들이 차에 친 어린이를 응급차로 옮기고 있다. [KTLA캡처]

16일 오전 등굣길 횡단보도 사망 사고가 발생한 LA 한인타운 올림픽과 노먼디 교차로에서 구급요원들이 차에 친 어린이를 응급차로 옮기고 있다. [KTLA캡처]

LA한인타운에서 등굣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라틴계 4세 여자 어린이가 차에 치어 숨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고는 16일 오전 7시50분쯤 올림픽 불러바드와 노먼디 애비뉴의 건널목에서 발생했다. 노먼디 애비뉴를 따라 남쪽 방향으로 향하던 빨간색 익스플로러 SUV차량이 교차로에서 동쪽방향으로 좌회전을 하다 함께 길을 건너던 아이와 어머니를 치었다.

아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구조요원들에 의해 LA아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어머니는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어린이는 사고 현장에서 한 블록 떨어진 마리포사-나비 학교로 등교하다 변을 당했다.



사고를 낸 차량의 여성 운전자 역시 차에 아이 셋을 태우고 등교시키기 위해 학교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당시 건널목에는 등하교길 차량을 통제하는 자원봉사자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향후 학교측의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수사중이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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