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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거래량 주춤…강남4구 23% 줄어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0/17 08:26

분양가 상한제 등 잇단 규제 영향
거래 위축에도 가격 16주째 올라

최근 들어 빠르게 회복하던 서울의 주택 거래량이 다시 주춤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8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예고하고, 추가적인 규제책을 잇달아 내놓자 거래량이 다시 위축되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9월 서울 주택 거래량은 1만1779건으로 지난달(1만3514건) 대비 12.8%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8월 거래량의 경우 7월(1만2256건) 대비 10.3% 늘어나며 9·13 대책 직전인 지난해 8월 거래량(1만3577건)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다시 꺾인 주택거래량.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9월 거래량은 2419건으로 8월(3151건) 대비 23.2% 줄었다. 8월 거래량이 7월보다 18.7% 늘어나며 거래량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던 것에 비하면 추세가 다소 꺾였다.

거래량은 주춤하고 있지만, 가격은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이날 발표한 10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7% 오르며 16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정부 규제로 공급이 줄어들고 결국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아파트값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시장에 번진 탓이다. 한국감정원 측은 “경기둔화로 3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된 가운데 인프라가 좋아 거주 선호도가 높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 교통망 확충 등 호재로 주거환경개선에 기대감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유지됐다”고 밝혔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 랩장은 “지난 11일부터 연말까지 정부가 실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합동조사를 하겠다고 한 만큼 거래량은 당분간 소강상태를 나타낼 수 있다”며 “하지만 역대 최저 기준금리 시대를 맞아 대체투자처가 많지 않은 데다가 서울 쏠림 현상이 커서 당분간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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