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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한국전 참전용사 이름, 영원히 남긴다”

[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0/17 15:35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캐롤튼 참전용사 기념비’ 벽돌 42개 구입, 한인 참전용사 이름 새겨 … 자문위원 ‘십시일반’ 모금, 1천 554 달러 전액 지불

▲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유석찬(뒷줄, 왼쪽에서 5번째) 협의회장 등, 한인 관계자들이 지난 14일(월) 캐롤튼 다운타운에 위치한 해외참전용사 제8923지회(VFW Post 8923) 사무실을 방문해 기념비 벽돌 구입을 공식화했다.

▲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유석찬(뒷줄, 왼쪽에서 5번째) 협의회장 등, 한인 관계자들이 지난 14일(월) 캐롤튼 다운타운에 위치한 해외참전용사 제8923지회(VFW Post 8923) 사무실을 방문해 기념비 벽돌 구입을 공식화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가 북텍사스 한인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기념비에 영원히 남길 수 있도록 후원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캐롤튼 시가 건설하고 있는 ‘캐롤튼 참전용사 기념비’(Carrollton Veterans Memorial)에 벽돌 42장을 구입했다. 이 벽돌에는 월남참전유공전우회(회장 강익세)와 6.25참전국가유공자회(회장 오병하) 회원 42명의 이름이 새겨진다.
비용은 1장당 37 달러로,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금으로1,554 달러 전액을 지불됐다.

유석찬 협의회장과 몇몇 자문위원들은 지난 14일(월) 캐롤튼 다운타운에 위치한 해외참전용사 제8923지회(VFW Post 8923) 사무실을 방문해 벽돌 구입을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는 주달라스영사출장소 홍성래 소장, 달라스한인회 박명희 회장과 오원성 이사장, 성영준 캐롤튼 부시장, 월남참전유공전우회 강익세 회장과 회원 일부, 6.25참전국가유공자회 오병하 회장과 회원 일부가 참석했다.

유석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념비 건립 실무를 맡고 있는 론 브랜슨 전 캐롤튼 시장과 해외참전용사 제8923지회 팀 헤럴드 회장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캐롤튼 참전용사 기념비’의 총예산은 34만 5천 달러로, 캐롤튼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해 대부분의 비용을 부담한다.

시민사회 참여를 고려해 ‘벽돌 구매 프로그램’(Buy A Brick Program)을 통해 일반인들이 벽돌을 낱장으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일반에게 판매되는 벽돌 수는 총 600장으로, 이 가운데 42장을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가 구입한 것이다. 소수민족 커뮤니티가 벽돌을 구입한 것은 한인사회가 유일하다.

기념비는 캐롤튼 조시 랜치 도서관(Josey Ranch Library) 서쪽에 위치한 공원에 자리하게 된다.

‘캐롤튼 참전용사 기념비’는 론 브랜슨 전 캐롤튼 시장과 해외참전용사 제8923지회 팀 헤럴드 회장이 전쟁에서 사망한 캐롤튼 출신의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도로명을 개명하는 작업을 펼친 게 발단이 됐다. 이들의 노력을 알게 된 캐롤튼 시의회는 아예 기념비를 세우기로 만장일치 승인했다.

팀 헤럴드 회장은 “이 기념비는 모든 전쟁에서 싸운 참전용사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우는 것”이라며 “한인들 중에는 월남전과 한국전에서 미군과 함께 동맹으로 싸운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이름이 기념비에 새겨질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인사회에 대한 기념비 벽돌 구입 요청은 사실 오래 전에 들어왔었다. 하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자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가 벽돌 구입 비용을 전액 부담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유석찬 회장은 “한인사회는 캐롤튼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며 “캐롤튼 시가 추진하는 참전용사 기념비에 한인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새길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월남전 및 한국전에 참전한 한인들에게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벽돌에는 로고와 함께 전쟁 명칭, 참전용사 성명, 참전 기간 등이 새겨진다. 기념비 완공은 올해 11월로 예정돼 있다.

토니 채 기자
▲ 올해 11월 완공될 예정인 캐롤튼 참전용사 기념비의 조감도.

▲ 올해 11월 완공될 예정인 캐롤튼 참전용사 기념비의 조감도.

▲ (왼쪽부터) 박명희 달라스한인회장, 홍성래 출장소장, 유석찬 협의회장, 팀 헤럴드 회장, 론 브랜슨 전 캐롤튼 시장.

▲ (왼쪽부터) 박명희 달라스한인회장, 홍성래 출장소장, 유석찬 협의회장, 팀 헤럴드 회장, 론 브랜슨 전 캐롤튼 시장.

▲ (왼쪽부터) 성영준 캐롤튼 부시장, 강익세 월남참전유공전우회장, 유석찬 협의회장이 기념비 조감도를 검토하고 있다.

▲ (왼쪽부터) 성영준 캐롤튼 부시장, 강익세 월남참전유공전우회장, 유석찬 협의회장이 기념비 조감도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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