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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끼리' 의식 탈피하자

현장에서 만나다…KCLA 크리스틴 정 신임회장
네트워크 구축·주류와 연결
한인들 법률 교육 세미나도

LA한인사회에서는 다소 낯선 인물이다. 그래서 더 새롭다.

크리스틴 정(사진) 변호사가 지난 8일부터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이하 KCLA) 회장을 맡아 공식적인 활동에 나섰다. 정 신임 회장은 앞으로 KCLA를 1년간 이끌면서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게 된다.

10일 정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인 단체 등에서 어떤 직책을 맡아 활동하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며 "12살 때 미국에 왔는데 이제는 한인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 같아서 직책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 회장은 20년 가까이 LA 오렌지카운티 등에서 가정법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그동안 법조계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KCLA와도 연결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제는 '한인'끼리만 있으면 안 되는 시대다. 가주에만도 수많은 커뮤니티 변호사 협회가 있는데 이제는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주류 사회와도 다양하게 교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한인 변호사들과 판사들을 연결해 KCLA의 활동 영역과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KCLA는 ▶판사 초청 변호사 교육 세미나 ▶아시안퍼시픽변호사협회 및 다문화변호사협회 회원 단체로 가입 ▶내년 미국 판사들의 한국 방문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한국 내 서울과 부산의 변호사협회와 교류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CLA는 올해로 설립 13주년을 맞았다. 정 회장은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KCLA의 설립 취지에도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정 회장은 "매달 진행하는 무료 법률 상담뿐 아니라 각 분야에 따라 KCLA 변호사들이 나서 한인들에게 법률 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주기 위한 교육 세미나도 계획중"이라며 "KCLA는 한인타운을 위해 존재하는 협회인 만큼 커뮤니티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CLA는 현재 100여 명의 한인 변호사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번 신임 회장단에는 정 회장 외에도 제럴드 온 변호사가 부회장에 선임됐다.

KCLA는 매달 첫째 주 화요일마다 LA한인타운 시니어센터에서 무료 법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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