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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운타운 럭셔리 아파트 주민 총격 피살

[LA중앙일보] 발행 2019/10/19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9/10/18 21:09

연예인·운동선수도 거주
주민들 "치안공백 불안"

한국 유명 래퍼 도끼(Dok2)가 거주하는 LA다운타운 럭셔리 아파트에서 총격 살인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망자는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30대 흑인 남성으로, 자세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LAPD는 "18일 오후 6시50분쯤 화재 경보가 울려 첫 출동을 했다가 1층 로비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한 남성이 쓰러진 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용의자에 대한 정보도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총격은 LA다운타운 35층 짜리 워터마크 타워(700 W. 9th)의 24층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건물 내 엘리베이터 세 개를 모두 작동이 중단시켰으며 자정 때까지 23~25층을 폐쇄한 채 주민 출입을 통제했다.

이 아파트 팬트하우스에 거주한다는 한 여성 주민은 "엘리베이터가 고장났다고 해서 23층까지 겨우 계단으로 올라왔는데 알고보니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두 시간 째 23층에서 더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중이다.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래퍼 도끼도 이날 오후 7시쯤 엘리베이터 작동이 중단돼 계단을 이용해 밖으로 내려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번 사건은 고급 아파트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월 렌트비는 최소 2800달러~최대 1만4600달러 수준. 래퍼 도끼는 물론 다수의 연예인 및 스포츠 선수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그녀(her)'에서 주인공 시어도르가 사는 배경으로 등장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으며 저스틴 비버 등 유명 가수들이 아파트 내 수영장에서 공연을 열기도 했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셀럽들이 오가는 곳임에도 총격 살인이 발생했다는 것은 결국 보안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LA다운타운에 거주하는 한 이웃은 "이 아파트 지하는 밤에 클럽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한 번은 프라이빗 파티에 참석한 적 있는데 수많은 마약 거래상들이 움직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워터마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외부인은 로비에서 신분을 확인한 후 경비원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는 등 깐깐한 출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주거지이기 때문에 가방이나 기타 소지품을 검사하지는 않는다. 마약이나 총을 소지한다 해서 그것을 검사할 방법도, 제지할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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