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61.0°

2019.11.12(Tue)

반中 나선 NBA 팬들의 외침...시진핑 조롱부터 '프리 티벳' 까지

[OSEN] 기사입력 2019/10/19 17:01

[OSEN=이인환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팬들이 중국의 압박에 대항하는 조직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영국 'BBC'는 지난 19일 "브루클린 넷츠와 토론토 랩터스의 프리 시즌 경기에서 홍콩 시위를 지지하기 위한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19일 브루클린 홈구장 뉴욕 바클리스 센터서 열린 넷츠와 랩터스의 프리 시즌 경기에서는 홍콩 민주화와 티벳 독립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모였다.

이러한 시위대가 NBA 경기에 모여든 것은 중국이 홍콩 민주화를 지지한 휴스턴 로케츠의 대럴 모리 단장을 압박했기 때문이다.

모리 단장은 지난 4일 '자유를 위해 싸움, 홍콩을 지지한다'(Fight for freedom, stand with Hong Kong)라는 문장이 적힌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중국은 모리 단장의 발언에 격분하며 NBA 압박에 나섰다. 이슈가 불거지자 NBA 사무국의 아담 실버 총재가 직접 나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후 중국은 NBA 중계 중단 및 후원 중단에 나섰다. 당장 다음 시즌부터 샐러리캡이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결국 구단보다 선수들이 먼저 발을 동동 구르며 숙이기에 나선 상황이다.

NBA의 아이콘 르브론 제임스는 "알지도 못하는 문제에 끼어들어서는 안된다"라고 모리 단장을 비난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임스는 이런 문제(홍콩 민주화)보단 다른 중요한 문제가 많다며 회피하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겁한 르브론의 발언 이후 홍콩에서는 시위대가 그의 유니폼을 불태우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브루클린의 구단주인 조 차이(차이충신)도 모리 단장을 비난하며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시위대가 브루클린의 경기에 집결한 것이다.

BBC는 "이번 시위는 영화 제작자 앤드류 던컨이 기획한 것이다. 그는 이 시위를 위해 프리 시즌 티켓 300장을 구입했다. 시위대는 '홍콩 힘내라'와 '프리 티벳'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항의했다"라고 전했다.

시위대는 홍콩과 티벳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나타냄과 동시에 자유를 압박하는 중국에 대한 강한 불쾌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부 시위대는 중국에 금지된 곰돌이 푸(시진핑 주석을 조롱하는 의미)를 입기도 했다.

이날 시위대는 "차이와 르브론, 모리 단장은 옳았다. NBA는 자유를 위해 존재한다"라거나 "중국은 우리의 침묵을 살 수 없다. 사람들은 자유를 위해 죽는다"라는 슬로건을 외쳣다.

앞서 미국 의회는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법을 통과시킨 상태다. 이로 인해 NBA서 부는 반중 물결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mcadoo@osen.co.kr

[사진] SNS 캡쳐.

이인환 기자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