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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잡아라' 문근영X김선호, '상극→코믹' 케미'가 빚어낼 지하철 이야기 (종합) [Oh!쎈 현장]

[OSEN] 기사입력 2019/10/20 23:07

tvN 제공

[OSEN=장우영 기자] ‘유령을 잡아라’ 4년 만에 돌아온 문근영과 ‘케미 요정’ 김선호가 만났다. 상극 케미로 뭉친 두 사람이 하루 800만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극본 소원 이영주, 연출 신윤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신윤섭 PD와 배우 문근영, 김선호, 정유진, 조재윤 등이 참석했다.

‘유령을 잡아라’는 행동우선 지하철 경찰대 신입 문근영(유령 역)과 원칙제일 지하철 경찰대 반장 김선호(고지석 역)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드라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몰래 카메라, 소매치기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범죄와 이를 소탕하기 위한 지하철 경찰대의 피, 땀, 눈물 고군분투가 안방에 신선한 재미와 웃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윤섭 PD는 “하루 평균 800만 명이 사용하는 서울 지하철을 다루는 드라마다. 안정적인 경찰 공무원 생활을 추구하는 고지석에게 비밀을 간직한 열혈 신참 형사 유령이 나타나면서 지하철 연쇄 살인범을 쫓아가면서 진정한 경찰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서민들의 애환과 사연이 다뤄지는 휴먼로맨틱수사드라마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수단 지하철과 그 곳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라는 참신한 소재라는 점이 ‘유령을 잡아라’가 가진 무기다. 총 2년에 걸친 취재와 실제 잠복까지 한 녹록하지 않은 준비 과정이 있었기에 그 어떤 드라마보다 리얼리티의 진가를 보여준다.

신윤섭 PD는 “지하철이라는 공간이 시민들에게 익숙한데 그걸 본격적으로 다룬 드라마가 없었다. 그 점에서는 오히려 다행이었다”며 “지하철이라는 공간에 일반 시민들이 다닐 수 없는 터널, 비밀스러운 공간이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경찰 역할을 많이 해 본 조재윤은 “예능과 다른 작품에서 경찰은 보여주는 식이 많았다. ‘유령을 잡아라’ 지하철 경찰대 캐스팅 제안이 왔을 때 꼭 하고 싶었던 이유가 요즘 관심이 많은게 일반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이었다.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고, 형사들의 고충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지하철 경찰대와 광역수사대가 다채로운 지하철 사건사고를 맞닥뜨리며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지하철 유령’이라 불리는 베일에 가려진 연쇄 살인마 정체를 알아가는 과정이 더해진다. 이를 통해 ‘유령을 잡아라’가 더 재미있게 시청자들의 시간을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문근영은 2015년 방송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이후 약 4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행동우선 지하철 경찰대 신입 ‘유령’ 역을 연기하는 문근영은 그간의 작품과는 또 다른 새로운 분위기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문근영은 “4년 만에 드라마를 하게 됐다. 그래서인지 아무래도 너무 연기를 하고 싶은 열망, 욕심이 많았다. 그래서 1인 2역, 경찰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맡는데 주저하지 않고 겁 없이 선택했다”며 “촬영하면서 어려운 걸 선택했다는 자책도 있었는데 재밌게 촬영 중이다. 오랜만에 연기를 해서 조금의 어려움은 있지만 연기에 대한 욕망을 해결해주는 게 있어서 좋다”고 각오를 다졌다.

‘케미 요정’ 김선호는 원칙제일 지하철 경찰대 반장 ‘고지석’ 역을 연기한다. 경찰대 수석 졸업생이지만 고지식에 가까운 신중함과 극도의 소심함을 갖고 있는 인물로, 상극인 문근영과 사사건건 부딪히는 과정 속 예상치 않게 터지는 코믹 허당 매력이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호는 “코믹은 호불호가 있다. 내 취향은 왁자지껄 웃는거 보다는 소소하게 웃고 지나갈 수 있는 걸 신경 많이 썼다. 위트 있게 지루하지 않게 끌고 가려는 장면을 연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조재윤은 “웃음의 시작이 김선호로부터 시작된다. PD님이 대본에 없는 걸 우리에게 툭 던지고는 하는데, 배우들에게 그건 곤란한 상황이다. 그때 잘 대처하는게 김선호다. 아이디어가 정말 좋다. 코믹한 걸 많이 해서 웃음이 많이 나고 NG가 나는데 그래서 벌금을 내기로 했다. 문근영과 정유진이 제일 많은 벌금을 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으로 깊은 인상을 준 정유진은 광역수사대 수사팀장이자 지하철 경찰대 반장 김선호의 옛 연인 하마리 역을 연기한다. 도도한 미모, 경찰대 출신의 광수대 반장이면서도 경찰청장의 외동딸이라는 스펙까지 ‘엄친딸’ 면모를 갖춘 하마리를 연기하는 정유진은 냉철한 카리스마와 비상한 두뇌 회전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유진은 “여자 형사는 직접적으로 겪어보지 못해서 많은 작품을 참고했다. 외적인 면부터 성격까지 많은 부분에 자문을 구했다. 그랬는데 외적인 부분도 많이 꾸미고, 형사 같아 보이지 않으려고 한다고 하더라. 실제 형사 분들이 브리핑, 수사하는 장면을 볼 때 일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이 다르더라. 그래서 하마리도 대담하고 카리스마 있는 여성으로 보여지기에 참고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진은 “형사 캐릭터는 처음이다. 냉철함과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싶었다.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유령과 대비되는 부분을 보여줘야 했다. 교과서적이고 FM적인 걸크러시의 형사를 보여주면 좋겠다 싶어서 그런 부분들을 신경썼다”고 밝혔다.

특히 정유진은 “기도훈, 안승준 등과 수개월 동안 촬영하느라 고생이 많다. 광역수사대가 정말 지하철 경찰대와 분위기가 정말 다르다. 촬영할 때도 너무 상반된 분위기다. 광역수사대는 엄하다. 기도훈이 후배로 나와서 많이 잡고 화를 내고 계속 수사에 몰두한다. 지하철 경찰대는 가족 같은 분위기다 .내가 후반부에 가면 지경대를 직접 가서 같이 공조를 하는데 그때 처음에 갔을 때 너무 놀랐다. 이렇게 유쾌하고 좋은 분위기, 모두 모였을 때 케미도 좋아서 촬여할 때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조재윤은 오아수리 지하철경찰대 17년차 형사 이만진 역을 맡았다. 그동안 본 CCTV 시간이 10만 시간으로, CCTV 보는 눈이 놀랍도록 밝으며, 4배속으로 돌려보면서 용의자를 찾아낸 일화는 지하철 형사들 사이에서 전설이 됐다. 사남매를 키우는 다둥이 아빠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신윤섭 PD는 “이렇게 현장 뒤에서 배우들이 준비를 많이 하고 감정을 맞춰보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정말 시간 날 때마다 배우들이 같이 호흡을 맞추는 부분들이 화면에 담겼다. 문근영-김선호의 케미, 다른 배우들과 호흡이 ‘유령을 잡아라’의 시청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근영, 김선호, 정유진, 조재윤은 “우리가 생각보다 촬영이 길어지고 어려운 점도 있었다. 하지만 배우들, 스태프들이 모두 즐겁게 촬영했다. 촬영을 하다가 ‘나는 이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고 이 곳에서 캐릭터로 살아가지만 이 현장 안에도 우리들의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 에너지가 드라마에 담겼다고 생각한다. 그 에너지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는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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