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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판 장희빈'? 왕비자리 노리다 '왕의 배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9/10/23 미주판 10면 기사입력 2019/10/22 19:38

조선시대 장희빈의 왕실 권력 암투를 연상시키는 사건이 실제 태국 왕실에서 벌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마하 와찌랄롱꼰(67) 태국 국왕이 후궁인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34)의 왕실 및 군사 직위를 모두 박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와치랄롱꼰 국왕이 왕실 역사 100년 만에 처음으로 '왕의 배우자'라는 호칭을 시니낫에게 부여한 지 석 달 남짓만이다.

태국 왕실은 이날 성명에서 "그녀가 은혜를 모르고 지위에 맞지 않게 행동한다. 그녀에게 수여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여왕 지위까지 오르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지난 3월 수티다(41) 왕비와 결혼식을 올린 뒤 넉달 만에 시니낫에게 후궁격인 '왕의 배우자'라는 호칭을 부여했다.

왕실 육군간호대 출신인 시니낫은 왕실 근위대에서 근무하다 후궁 신분이 되면서 소장으로 진급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니낫은 수티다 왕비의 왕비 책봉식이 열리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한 것은 물론, 자신을 왕비로 책봉하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게 왕실 측 설명이다.

결국 태국 국왕이 격분해 호시탐탐 왕비 자리를 노리던 서른 네 살 후궁의 모든 직위를 박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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