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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보다 변신" 위너, ‘SOSO’로 보여준 진정성..노출까지 감행한 이유(종합)[Oh!쎈 현장]

[OSEN] 기사입력 2019/10/22 23:04

[OSEN=김은애 기자]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가 더욱 짙어진 감성으로 가을 가요계에 돌아왔다. 이번에는 위너 특유의 청량함을 벗고 묵직한 감성으로 대중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위너는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CROSS’발매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강승윤은 앨범명 ‘CROSS’에 대해 “다른 네 사람이 뭉쳐서 하나의 위너가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영역을 확장시키기도 한다는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 전체적으로 곡들도 크로스오버된 곡들이 있다”고 밝혔다.

위너의 가을 시즌 컴백은 이들 데뷔 이래 처음이다. 그 동안 청량하고 건강한 에너지가 담긴 곡이 많았던 위너는 이번에 다소 묵직한 감성과 메시지를 던진다.

송민호는 “위너하면 많은 분들이 여름을 떠올리시더라. 처음부터 그런 방향을 지향했던 것은 아니다. 위너는 원래 가을이었다. 그렇기때문에 가을 남자 네 명이 됐다. 쓸쓸한 마음에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분위기를 띄웠다.

강승윤은 “확실하게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었다. 달라진 분위기의 타이틀곡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우는 “솔로를 낸 후 얼마 되지 않아 위너로 컴백하게 됐다. 빨리 찾아뵐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동생들과 활동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승훈은 파격적인 반삭 헤어로 눈길을 끌었다. 이승훈은 “내가 머리를 바꿨다. 음악적으로나 비주얼적으로나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때묻은 나를 잘라내고 새로운 출발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신보 ‘CROSS’에는 각 멤버들이 가진 다채로운 음악적 개성과 아티스트로서 더욱 진화한 위너의 역량이 어우러졌다. 앨범 타이틀처럼 각자의 방향과 특색을 지닌 네 멤버가 모여 새로운 교차점이 된, 그들의 관계성·음악·스토리를 함축하고 있다. 

강승윤은 “’아예’ 활동을 한 후 멤버들과 어두운 콘셉트로 해보자고 얘기를 했었다. 그렇게 무거운 느낌의 곡들을 만들게 됐다”라며 “‘OMG’가 ‘SOSO’와 함께 타이틀곡 후보였다. ‘OMG’는 세레나데 같은 곡이라서 더욱 무거운 느낌인 ‘SOSO’를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타이틀곡 ‘SOSO’는 위너의 진정성과 성장을 대표하는 곡이다. 이별 후 아픔과 실망감에 휘몰아치는 내면과 다르게 덤덤한 척, 센 척 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앞선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 타이틀곡 ‘SOSO’ 역시 강승윤이 작사·작곡하고, 송민호와 이승훈이 작사에 참여했다. YG 프로듀서 AiRPLAY가 작곡·편곡 작업을 함께 해 완성도를 높였다.

강승윤은 “‘‘SOSO’가 직역하면 ‘그냥 그래’라는 의미지 않나. 사람들이 힘들 때 있지 않나. 본인은 힘들지만 티를 내고 싶지 않아서 ‘그냥 그래’라고 답하는 경우를 표현하고 싶었다. 쿨한 척하는 가사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송민호는 “내 부분에서는 꾹 참다가 터지는 감정이 나타난다. 거침없이 쏟아내는 과정을 그려냈다. 평소에 메이킹할 때 쓰지 않았던 회화적인 말투, 톤으로 녹음했다. 신선하게 들릴 수 있을 것 같다. 내 파트 중에서 ‘꺼져’라는 가사가 맘에 든다”고 호기심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위너는 'SOSO’의 퍼포먼스도 강조했다.  송민호는 “이제는 우리가 모든 것에 우리가 관여한다. 진실성에 있어서 많이 드러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승윤은 “‘공허해’ 때는 퍼포먼스적으로 크게 포인트를 두지 않았다. 이번에는 ‘진짜 칼군무’가 있다. 이 무대를 끝나고 나면 숨을 헐떡이게 된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도 달라진 위너의 모습이 돋보인다. 이승훈은 전라 노출까지 감행했다. 이승훈은 “연예인으로 보여지기에 화려한 직업을 가진 것 같지만 내면에 있는 외로움을 보여주고 싶었다. 솔직한 모습을 비주얼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화려하게 꾸미지 않은 나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가장 나다운 모습, 내 안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출신을 찍게 됐다”라며 “원래 속옷을 입고 찍는 것이었는데 뭔가 화면이 아쉽더라. 그래서 카메라 앞에서 속옷을 벗었다. 경건한 마음으로 찍게 됐다. 대한민국 아이돌 중 나의 마음을 몇분이나 알겠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승윤은 “뮤직비디오에서 내가 밧줄에 묶인 채 나온다. 화를 내고 싶지만 그것을 표출하고 싶지만 그것이 안되는, 막상 밖으로 나오지 않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곡의 메시지를 이미지적으로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밖에도 ‘CROSS’에는 타이틀곡 'SOSO'를 포함해 'OMG' '빼입어(DRESS UP)' 'FLAMENCO' '바람(WIND)' '끄덕끄덕(DON'T BE SHY)'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위너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또한 이승훈의 첫 공식 솔로곡 ‘FLAMENCO’와 강승윤 솔로곡 ‘바람 (WIND)’도 앨범에 실리며 각 멤버들의 음악적 색깔과 개성에 집중할 수 있다. 여기에 송민호가 프로듀싱을 맡은 자작곡 ‘끄덕끄덕’이 수록되며 프로듀서로서 그의 잠재력도 확인 가능하다.

이승훈은 “솔로곡의 무대를 콘서트에서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담게 됐다”라며 “무대에서 어떤 것을 보여줄지 많은 고민을 했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어 ‘FLAMENCO’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강승윤 역시 “6년만의 솔로곡이다. 나도 퍼포먼스에 중점을 뒀다.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송민호는 “'끄덕끄덕'은 오래 전 만든 곡이다. 내 플레이리스트에만 있기에 아깝다고 생각했다”고 자신했다.

그만큼 위너는 이번에도 차트 점령이 전망되는 상황. 이미 위너는 'REALLY REALLY' 'LOVE ME LOVE ME' 'EVERYDAY' 'MILLIONS' ‘AH YEAH’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믿고 듣는 그룹'으로 입지를 굳혀왔던 바다.

김진우는 “1등하면 좋지 않겠나. 팬분들이 기다려주신 만큼 충족시켜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승윤은 “팬분들께 올해 두번 컴백을 약속했었다. 그걸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내가 제일 차트확인을 열심히 하는 멤버다. 이번에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번에 목표했던 바가 완벽한 이미지 변신 추구였다. 그 것 자체에 만족을 두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강승윤은 “앨범 자체가 만족스럽다. 팬분들이 좋아해주시면 즐겁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 앨범과 함께 위너는 오는 26일과 27일 서울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WINNER [CROSS] TOUR IN SEOUL'를 연다. 서울 콘서트 이후 타이베이, 자카르타, 방콕,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 7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강승윤은 “팬분들이 듣고 싶어하는 곡들이 많다. 그런데 빠지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 그래서 이틀간 세트리스트를 다르게 하면서 많은 곡들을 부르게 됐다”라며 “밴드도 같이 하게 됐다. 퍼포먼스, 구성 등이 풍부해졌다”고 관심을 북돋았다.

뿐만 아니라 위너는 이번 활동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이승훈은 "앨범을 준비하며 외부적인 요인,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그런 것을 다 떠나서 김진우와 내가 서른을 앞두고 있다.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보니까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 것 같았다. 굉장히 진지한 마음으로 신중하게 임했다. 팬분들께 내 내장 속의 융털까지 솔직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진정성을 보여주려 했다. 이런 부분이 김진우 형과 통한 것 같다. 요즘 공감대가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우는 내년 입대에 관한 질문도 받았던 바. 그는 “입대를 한다고 해서 활동을 안하는 것은 아니다. 활동을 계속 할 것이다”라며 “활동할 때 가장 생각나는 것이 팬분들이다. 두번째는 멤버들이다.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했다. 이승훈과 요즘 말을 많이 하고 있는데 나이탓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이승훈은 "정말 앨범을 잘 만들었다. 자신있게 들려드리고 싶다. 슈퍼주니어 선배님들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 위너가 군대를 다녀와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강승윤도 "이승훈의 말대로 군대 다녀와서도 활동이 끊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년 초에 정규앨범을 내고 싶다.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민호는 “예고편도 나갔지만 미쳤다. 너무 재밌다. ‘신서유기7’도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너는 이날 오후 5시부터 'CROSS' 컴백 카운트다운 V라이브를 열어 컴백 전 팬들에 가장 먼저 인사를 건네며 소통할 예정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

김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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