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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자] 미국에 사는 이상, 미국을 알자

본지와 함께하는 간단하고 흥미 있는 미국 공부




20일이면 미국 대통령으로 버락 오바마가 취임한다. 오바마는 44대 대통령이다. 역대 대통령은 모두 백인 남자였다. 흑인이나 여성이 대통령 자리를 차지한 적은 여지껏 단 한 번도 없다. 존 F. 케네디는 최초의 카톨릭 출신 대통령이다.
오바마 취임을 계기로 우리가 미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자가 테스트를 한 번 해보자.

미국에서 사는 사람들로서 가장 보편적인 상식 수준의 미국알기를 필요한 만큼 습득해 머릿속에 담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다. 상식을 떠나 유용하게 써 먹을 기회도 많을 것으로 사료되는 만큼, 이참에 미국 공부에 나서보자.
특히 자녀들과 대화내지는 얘기도중 적어도 맞장구 칠 대화의 소재로서도 훌륭할 것 같다.



미국은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이다. 캐나다는 9,984,670 km²에 호수가 전국토의 8.92%이지만 미국은 9,826,630km²에 호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6.76%다. 인구 역시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다.
2008년 말 현재, 어림잡아 3억550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인구 분포는 백인이 66.4%, 흑인이 12.8%, 히스패닉이 15.1%, 아시아계가 4.4%, 인디안계 등 기타가 1%이다. 백인 중엔 앵글로 섹슨 족이 가장 많을 것 같지만 독일계가 으뜸이다. 이어서 아일랜드계, 영국계 순이다.

국민총생산(GDP)은 13조8000억 달러로 세계 1위, 1인당 국민소득은 4만3594달러로 세계 11위다. 의외로 삶의 질은 세계 11위 수준이다. 미국 최고봉은 알라스카주의 맥켄리봉(6194m)이다. 흑인들이 남부에서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게 된 것은 1964년 민권법, 1965년 투표권 법안이 통과된 이후다. 미국 하원은 435석이다. 이는 인구비례에 기초한다. 상원의원은 한 개 주에서 두 명씩 모두 100명이다. 하원은 임기 2년, 상원의원은 임기 6년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 가장 적은 주는 와이오밍이다. 대법원 판사는 9명인데 종신직이다. 민주당은 1824년, 공화당은 1854년에 창당됐다. 각 주는 연방으로부터 탈퇴할 권한이 없다. 미국이 외교관계를 갖지 않은 나라는 북한, 이란, 대만, 수단, 부탄이다. 미국은 정부와 민간부문에서 매년 1230억 달러를 해외 원조로 쓴다. 세계 1위다.

2006년도 미국의 군사예산은 5280억 달러로 세계 전체 국방예산의 46%였다. GDP의 4.06%가 국방비다. 상위 1%가 미국의 부(富) 33.4%를 소유하고 있다. 미국의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석유로 환산하여 매년 7.8t이다. 독일은 4.2t. 총에너지 소비량의 40%가 석유, 23%가 석탄, 22%가 천연가스다.미국인의 12%는 외국에서 태어났다. 79%가 도시에서 산다. 뉴욕이 주변지역까지 합쳐서 1881만여명의 인구로 가장 큰 도시이며 LA는 1295만여명으로 2위, 시카고는 950만명으로 3위다. 76.5%는 기독교인이며 미국인의 평균수명은 77.8세다.

미성년자 임신률은 여자 1000명 당 79.8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의료보험 미가입자는 15.9%다. 10만 명당 5.7명이 매년 살인사건으로 희생된다. 약230만 명이 감옥에 있다. 100명중 한 명꼴이다.

미국인의 하루 평균 텔레비전 시청시간은 5시간이다. 세계에서 가장 길다. 1200만 명이 블로그를 소유하고 있다. 1인당 커피 소비는 연간 약 1205잔이며 일 년에 1인당 닭 16마리를 소비한다. 1인당 우유 소비량도 21갤런이며 1인당 먹는 초콜릿의 양은 약 12파운드에 달한다. 피자도 1인당 연간 6판 정도를 먹어 치운다. 그 외에도 알아야 할 사항들은 많을 것이다.

미국에 살고 있는 이상, 미국을 많이 탐구해 대화에서도 뒤처지지 않고 가정에서 자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도 결격사유가 없게 스스로 노력하기를 당부한다.


홍민기(산호세총국장)min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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