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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졸업생 3명중 2명 벤치마크 점수 달성

ACT 2019년 보고서 발표
가주는 56%가 대입 준비

미국의 대입시험 중 하나인 ACT에 응시한 아시안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평균 수학 및 영어 점수가 전국 평균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ACT에서 발표한 2019년 전국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평균 점수는 36점 만점에 20.7점이다.

그러나 아시안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25.6점으로, 백인(23.3점)이나 라티노(19.9점), 흑인(17.9점) 학생들을 월등히 앞섰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수학과 영어 점수 하락이 두드러졌다. 특히 대입 준비 상태를 확인하는 '벤치마크'를 달성한 졸업생들의 비율이 1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치마크란 대학에 입학한 첫 해에 C학점 이상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가늠하는 수치다.



이는 미국의 고등학교에서 채택하고 있는 핵심 커리큘럼(영어 4년, 수학ㆍ과학ㆍ사회 각 3년)이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가리키는 만큼 대입시험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시험 응시자의 36%만 벤치마크를 기록했다.

과목별로 보면 영어는 2명 중 1명 수준인 59%에 그쳤으며, 독해 45%, 수학 39%, 과학 36%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아시안 졸업생들이 66.75%로 백인보다 크게 높았다. 백인의 경우 벤치마크 달성률은 54.25%로, 아시안 학생과 무려 13%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났다.

특히 영어의 경우 아시안 졸업생은 77%가 벤치마크를 달성했지만 백인은 70%, 히스패닉 44%, 흑인 32% 수준이다.

독해 과목은 아시안 졸업생이 62%, 백인은 54%, 히스패닉 32%, 흑인 20% 수준이며, 수학은 아시안 68%, 백인 48%, 히스패닉 25%, 흑인 12%로 나타났다.

한편 ACT에 따르면 올해 ACT에 응시한 졸업생은 총 178만 명으로, 이는 전국 전체 고교 졸업생의 52%에 해당된다. 가주에서는 전체 졸업생 23%만 ACT에 응시했다.

주별 점수를 보면 가주는 22.6점이며, 벤치마크 달성률은 영어 70%, 독해 55%, 수학 52%, 과학 46%로 전국 평균 달성률보다 다소 높다.

ACT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주는 코네티컷과 매사추세츠가 각각 25.5점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점수가 낮은 주는 네바다로 17.9점으로 파악됐다.

그뒤로 미시시피(18.4점), 루이지애나(18.8점), 앨라배마(18.9점) 가 뒤를 이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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