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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식 지방 생착률 떨어질 때 지방괴사 등 부작용 증가 이유는? [ASK미국 건강-신동진 전문의]

줄기세포 성형외과 신동진 전문의

▶문= 지방이식 가슴성형 생착률이 떨어지면 지방조직 괴사 발생 가능성 등이 높아진다는데 왜 그런 건가요?

▶답= 많은 여성들이 보형물의 인공미를 거부하고 복부·허벅지 등에서 추출한 자가지방으로 자연스럽게 가슴을 성형하길 원합니다. 보형물과 비교할 수 없이 자연스럽고, 군살을 ‘지방흡입’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의료진의 술기가 떨어지고 이식량에 대한 과욕을 부릴수록 지방조직의 괴사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데 있습니다.

지방 이식은 의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 지방세포만 정제해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즉, ‘조직’이 아닌, 신체와 동떨어진 상태의 ‘세포액’인 셈입니다. 이 세포들 사이에서 혈관이 자라나 이식한 지방세포가 다시 생체조직으로 제대로 붙어야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통계에 따르면 단순 지방세포만 이식한 경우 생착률은 10~20% 정도에 불과합니다. 최대 90%의 지방세포가 조직화에 실패하며 단순 세포액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겉돌다가 갈 곳을 잃은 지방세포들이 신체로 재 흡수돼 사멸되기도 하고, 혹은 세포끼리 뭉쳐 괴사하거나 단단한 멍울처럼 뭉치기도 하는 부작용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죽은 지방세포가 콩알 크기로, 혹은 좀 더 크게 덩어리져 만져지는 지방낭종 상태로 변하는 것이며 칼슘 등의 침착을 동반해 돌처럼 굳기도 합니다.

지방 괴사는 특히 가능한 이식량보다 과도하게 지방을 주입했을 경우, 또는 의료진의 이식 기술 부족으로 적절하게 지방세포를 배치하지 못했을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력이 안 되는 일부 병원에서 무조건 지방을 많이 이식해 볼륨을 최대한도로 늘릴 수 있다고 소비자를 현혹하기도 하면서 부작용 발생 빈도는 더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괴사 방지를 위해서는 이식 가능한 지방량을 정확하게 계산하고, 적절하게 지방세포를 배치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가진 숙련된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선택해 지방이식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이식부위의 주변 여건과 혈관생성 등을 고려해 정확하고도 부작용을 최소화시킨 지방이식 가슴성형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방세포 이식 시 줄기세포를 함께 섞어 지방조직의 생착률을 끌어올리는 것도 지방이식의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며, 생착률과 효율을 높이는 결과로 이끕니다.

종래 지방조직 내에서 혈관생성과 조직재생에 기여하고 다양한 성장인자를 생성·분비하던 줄기세포를 지방세포와 함께 주입하면 10~20% 수준이던 생착률이 평균 70%로 극대화되며 생착률 저하에 따른 지방 괴사 문제를 근본적으로 최소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필자는 중국 산동대 등에 제출한 지난 3차례의 국제논문과 6000번 이상의 임상례를 통해 줄기세포를 지방세포에 함께 이식하는 ‘줄기세포가슴성형’의 생착률이 평균 70% 이상으로 상향된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이식 가슴성형 시 조직 괴사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면, 이식 가능 지방량을 정확히 계산해줄 수 있는 병원. 전문적인 지방이식 시술 노하우가 있는 줄기세포가슴성형 전문병원을 선택해 시술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경우 효율적으로 많은 양의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는 전용 장비를 구비하고 있는지, 또한 다년간의 줄기세포 연구·임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지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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