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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의 꽃 줄기세포가슴성형, 바디라인 개선으로 제격

무병장수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줄기세포치료는 막상 난치병 극복에서 기술적 한계로 애를 먹고 있지만 ‘안티에이징 성형’
에서는 꽃을 피우고 있다. 지방이식을 활용한 가슴성형에 줄기세포치료의 원리를 더해 가슴 ‘볼륨 업’ 효과를 최대화하는 줄기세포가슴성형은 만족도 높은 미용시술로 인기 상승세다.

성형외과마다 자기가 원조라고 자랑하지만 화려하게 덧칠한 껍데기를 벗겨내고 보면 내실 없고 ‘무늬만 줄기세포 성형’인 경우가 허다하다. 신동진 SC301의료원장은 2007년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 성형을 도입, 2008년부터 본격적인 시술에 나섰다. 그동안 시행한 줄기세포가슴·안면성형을 합치면 5000건이 넘는다.

그는 초기에 숱한 시행착오를 겼었다. 줄기세포 추출장비의 성능이 기대에 못 미친다든지, 순수지방과 줄기세포의 배합비율이 최적화되지 못했다든지, 또는 이를 유방의 근육·실질세포 등에 제대로 안배하지 못했다든지 등등 애로가 많았다. 그러나 결국 노하우를 터득했고 2009년 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를 출범시켜 회장을 맡아 선후배 동료에게 전수하려 애썼다. 하지만 대다수 의사들은 3억원이 넘는 장비구입비, 숙련된 테크니션 양성 확보, 긴 수술준비 시간 등에 부담을 가지면서 그저 단순한 자가지방세포 가슴이식에 머물고 있다.

신동진 원장이 시행하는 수술법의 지방세포 생착률은 평균 70%다. 반면 일반 자가지방 단순이식 가슴성형은 20~30%에 그친다. 줄기세포는 혈관생성 유도·항염증·면역억제반응 등을 통한 빠른 상처 치유와 조직 복원 능력을 갖췄다. 성장인자를 분비하고 손상된 조직을 찾아가 복원시키려는 호밍 효과(homing effect)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줄기세포의 효과로 양자 간 생착률에서 큰 차이가 나게 된다. 더욱이 신 원장은 70%의 생착률을 3차례의 국제논문으로 입증한 선도자다.



신 원장은 “가슴은 얼굴과 달리 혈액순환이 떨어져 이식된 지방세포가 생존하기 어려운데 의사의 과욕으로 지방세포만 다량 이식할 경우 석회화 침착 등 합병증이 초래될 수 있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지방조직에서 순수 줄기세포를 추출한 다음 정제한 지방세포와 다시 일정 비율로 혼합해 가슴에 넣어줌으로써 지방세포의 생착률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국내에서 인공유방보형물을 이용한 가슴성형의 비중이 80%를 넘고 있다. 그러나 실리콘 보형물은 이식 후 잘 관리해도 10년 안에 40%가 파열 또는 누수로 손상돼 제거하거나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보형물을 둘러싼 주위 유방조직이 과잉 면역반응으로 딱딱해지는 구형구축 부작용도 흔하게 나타난다. 게다가 지난 8월 초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엘러간사 유방보형물이 다른 제품에 비해 유방 보형물 관련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발병 확률이 6배가량 높다며 강제 회수조치를 내렸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 8월 현재 573명이 BIA-ALCL로 진단됐고, 33명이 사망했다. 573명 중 481명이 엘러간 제품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대세는 이런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줄기세포가슴성형이다. 자기 신체에서 유래한 세포를 쓰므로 면역거부반응을 걱정할 필요도 없고 수술한 티가 나지 않아 자연스럽다. 환경친화적이기도 하다.

신동진 원장은 2014년엔 보건복지부 장관상, 2015년에 식품의약품안전청장상을 받았다. 화학소재인 인공보형물 대신 자가지방을 사용함으로써 건강에도 유익하고 공해를 유발하지 않으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를 계기로 마카오에서 열리는 ‘미용·메이크업 박람회’에도 초청받아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2016년 대한민국 지식경영대상 최우수상, 2017년 아시아모델협회 선정 기업대상, 2018년 자랑스런 대한국민대상, 2016년부터 3년 연속 의료소비자만족대상 수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미용성형 분야의 명성에 힘입어 올해 8월엔 ‘2019 미스인터콘티넨탈 코리아’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신동진 원장은 “줄기세포가슴성형이 우수한 지방세포 생착률과 높은 고객만족도를 보이고 있음에도 일부 그릇된 의사들의 상혼 탓에 정석적인 방법으로 이뤄지는 시술 비중이 10%에도 미치치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줄기세포치료가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의료서비스로 자리잡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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