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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방 내줄라…루이지애나로 달려간 트럼프

[LA중앙일보] 발행 2019/11/08 미주판 10면 기사입력 2019/11/07 20:07

16일 주지사 선거 결선투표
지지층 독려하며 총력지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이 6일 루이지애나로 달려갔다. 전날 실시된 4개 주 지방선거에서 공화당 텃밭인 켄터키 주지사 선거에서 패하고 공화당이 장악했던 버지니아 주의회도 상·하원 모두 민주당에 넘겨주며 대통령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16일 민주당 현역 주지사를 상대로 결선 투표가 열리는 루이지애나 선거에서 만회해야만 대선 1년 전 켜진 적신호를 끌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먼로 시민회관에서 열린 에디 리스포니 주지사 후보 지원 유세에서 민주당의 탄핵 조사를 촉발한 내부 고발자의 변호사 마크 제이드가 자신이 취임하자마자 쿠데타를 계획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제이드 변호사가 2017년 1월 트위터에 "쿠데타는 시작됐다. 궁극적으로 반란과 탄핵이 뒤따를 것이다"라고 했다는 폭스뉴스 기사를 꺼내 읽으며 "이는 농간이자 사기극"이라며 "민주당은 거짓말과 범죄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뒤 "리스포니 주지사 후보가 여러분의 세금과 규제를 감축하고, 미전역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보험료를 반값으로 만들 것"이라며 "그는 에너지와 가족 친화적인 후보이며 낙태에 반대하는 후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소개로 단상에 오른 리스포니는 "루이지애나는 트럼프의 나라"라며 "트럼프를 지지하는 후보를 뽑아달라"고 했다.

루이지애나 역시 트럼프가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에게 20%포인트 앞선 공화당 전통적인 남부 텃밭 주다. 하지만 지난달까지 양자 대결 조사에선 존 벨 에드워즈 주지사가 3~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를 이틀 앞두고 한 번 더 루이지애나를 찾을 예정이며, 지지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별도의 영상과 전화 메시지도 준비하고 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일에는 루이지애나와 앨라배마가 맞붙는 미국 대학 풋볼 경기도 참관할 방침이다.

한편, 켄터키와 버지니아 선거 승리에 고무된 민주당은 공화당 강세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후광 효과가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루이지애나 선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주당 주지사협의회 의장인 지나 레이몬드 로드아일랜드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두렵지 않다"며 "켄터키주 선거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후보도 선거승리의 결승선까지 이끌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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