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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수당 20만불…공무원 이래도 되나

[LA중앙일보] 발행 2019/11/08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9/11/07 21:04

LA시 5년간 20억 달러 지급
회계감사관 "상식 벗어난 것"

최근 5년 동안 LA시 400만 납세자가 낸 세금 중 '20억 달러'를 공무원 오버타임으로 써 과잉지출이란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소방관 8명은 오버타임으로만 1인당 2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LA시 론 갤퍼린 회계감사관은 공무원 급여지출 경향 보고서를 낸 뒤, 시 정부가 공무원 오버타임 관리 및 지급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갤퍼린 회계감사관은 공무원 오버타임 지출액이 '상식'을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A시 정부는 최근 5년 동안 납세자 세금 20억 달러를 공무원 오버타임으로 지급했다.

갤퍼린 회계감사관은 LA경찰국(LAPD)과 LA소방국(LAFD)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부서 공무원의 초과근무는 꼭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범죄발생 초동조치 및 산불진압 시 관계부서 공무원의 초과근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갤퍼린 회계감사관은 "공무원 오버타임 지급액이 계속 늘고 있다. 모든 부서가 초과근무 지시 및 오버타임 지급 내용을 관리.감독할 데이터 관리전략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시 전체 세출에서 공무원 오버타임 지출액이 비중이 커질수록 시민 생활개선 및 복지 예산은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다.

공무원 오버타임 세부 지출내용을 보면 2019년 회계연도에 LA시 전체 공무원 53%가 초과근무로 총 859만 시간을 일했다. 여기에 지출한 오버타임 지출액만 4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 관공서 오버타임 지출은 LAPD와 LAFD에 집중됐다. 두 부서가 자치한 오버타임 지출액은 시 전체의 77%나 차지했다. LAPD 경관과 LAFD 소방관 91%가 오버타임을 받았다. 두 부서 직원 36%에겐 공식 급여보다 25%나 많은 오버타임이 지급됐다. 한 예로 LAFD 소방관 8명은 1인당 한 해 오버타임으로 20만 달러를 받았다. 이 중 4명은 공식 급여보다 두 배나 많은 오버타임을 챙겼다. 두 부서에서 일하는 일반행정직 11명도 오버타임으로 한 해 10만 달러를 받았다.

회계감사국은 한 소방관이 한 해 동안 오버타임으로 5616시간(전체 근무시간의 64%)을, 한 교통경찰은 3702시간(전체 근무시간의 42%)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론 갤퍼린 회계감사관은 공무원 오버타임 지급 증가액이 가파르다며 시스템 재정비를 요구했다. 그는 시 정부가 부서별 근무체계를 효율적으로 조율하거나 신규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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