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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즌 주인공은 한인소녀…11세 김하윤양 '엘사' 아역 맡아

[LA중앙일보] 발행 2019/11/09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9/11/08 20:05

유일 아시안…내달 북미 투어

금발머리의 겨울 왕국 여왕 '엘사'의 어린 시절을 한인 소녀가 연기하게 됐다.

월트디즈니사의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인 '프로즌(Frozen)'이 지난해부터 뮤지컬로 탄생해 브로드웨이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김하윤(11.사진)양이 주인공 '엘사'의 아역을 맡아 화제다.

지난해 3월 브로드웨이서 공식적인 초연을 올린 뮤지컬 '프로즌'은 오는 12월부터 LA를 시작으로 첫 북미 투어를 진행한다.

하윤양은 이번 북미 투어팀에서 주연급으로는 유일한 아시안으로 '어린 엘사'역을 맡았다. 이 외 일본계 배우 마리나 콘도가 엘사와 동생 안나의 엄마역인 '이두나 왕비'를 맡았다.

하윤양의 어머니 이재경(41)씨는 "워낙 규모가 큰 뮤지컬이다 보니 기대를 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딸과 도전했는데 진짜 무대에 서게될 줄은 몰랐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데 딸은 마냥 들떠있다(웃음)"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윤양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진행된 유명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에 아시안 단독으로 7남매 중 막내 '그레틀'역에 발탁돼 본지에 보도된 바 있다.

어머니 이씨는 "그때 하윤이가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는 것이 꿈이라고 인터뷰를 했는데 거의 1년 반만에 현실이 됐다" 면서 "딸이 뮤지컬계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윤양은 5살 무렵부터 남다른 끼를 자랑했다. 이씨는 "장난삼아 나간 동네 어린이 노래경연대회에서 당시 유행하던 프로즌의 '렛잇고(Let it go)'를 부르고 당당히 1등을 수상했다. 이후 학교 음악선생님이 연락이 와 전문적으로 노래를 시켜보라고 했다. 그때부터 딸이 이쪽에 소질이 있다는 걸 알고 적극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북가주 실리콘 밸리 지역에 거주하는 하윤양은 샌호세 칠드런스뮤지컬씨어터(CMT)에 소속돼 앞서 언급된 '사운드 오브 뮤직' 외에도 '더 뮤직맨', '마틸다','라이언킹','101마리 달마시안' 등 다수 유명 뮤지컬 작품에 출현해왔다.

또 하윤양의 동생 엘런(7)군도 내년 개봉을 앞둔 한인 배우 스티븐 연 주연 할리우드 영화 '미나리'에 아역으로 발탁돼 배우 집안이 됐다.

한편 뮤지컬 프로즌 북미 투어는 오는 24일 뉴욕주 공연을 마치고 12월 4일부터 LA '판타지스 극장(Pantages Theater)'을 시작으로 시애틀, 포틀랜드, 샌디에이고 등 12개 지역에 본격적으로 순회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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