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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K팝' 브로드웨이 입성…한국 가수 미국 진출 그려

2년 전 소극장 매진 신화
2세 작가 제이슨 김 극본
16일 배우 캐스팅 오디션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뮤지컬 'K팝'이 브로드웨이 무대에 선다. 지난 뮤지컬 공연의 한 장면. [K팝 제공]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뮤지컬 'K팝'이 브로드웨이 무대에 선다. 지난 뮤지컬 공연의 한 장면. [K팝 제공]

지난 2017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를 휩쓴 뮤지컬 'K팝'이 브로드웨이 본무대에 올려진다.

오프 브로드웨이란 브로드웨이 외곽의 소극장 무대를 뜻하며 브로드웨이로 가는 등용문으로도 알려져 있다.

인터넷 매체 '브로드웨이 뉴스'는 오프 브로드웨이서 잇따라 매진 신화를 기록하면서 흥행 가도를 달렸던 인기 뮤지컬 'K팝'의 브로드웨이 입성을 알리면서 세계적인 유명 뮤지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을 예고했다.

뮤지컬 'K팝'은 한인 2세 작가 제이슨 김이 극본을 맡았다. 현재 브로드웨이서 떠오르는 유망주인 김씨는 HBO의 드라마 '걸즈', 넷플릭스 '러브' 등을 맡으며 이름을 알려왔다.



뮤지컬 'K팝'은 한국의 한 대형 연예기획사가 미국에 K팝 가수를 진출시키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사생활도 인권도 없이 연습생들을 키워 상품화하는 한국 대중음악 시장을 통렬히 비판하면서도 동양계가 쉽게 발을 들일 수 없는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도 날카롭게 지적했다.

지난 2017년 9월, 2주 공연을 예정하고 무대에 오른 'K팝'은 전일 매진 세례를 보이며 한 달 넘게 공연을 연장했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10월에 가장 볼 만한 공연'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K팝측은 브로드웨이 공연 제작을 발표하면서 더 발전된 규모의 뮤지컬을 선보일 것으로 예고했다.

또한 이번 뮤지컬을 위해 한국인, 한인 그리고 아시안을 대상으로 오픈 캐스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6일 뉴욕 펄 스튜디오에서 진행될 이 오디션에 선발된 배우들은 올해부터 제작 과정에 함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뮤지컬 제작 및 공연 일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뮤지컬은 2년 전과 마찬가지로 뉴욕의 굵직한 극단들인 '마이 시어터(Ma-yi Theater) 컴퍼니', '아스 노바(Ars Nova)', '우드셰드 컬렉티브(Woodshed Collective)'의 합작으로 진행된다.

또 유능한 안무가 제니퍼 웨버가 직접 참여하며 말콤 포브스의 아들 팀 포브스와 유명 무대 제작자 조이 파르네스 등이 운영 관련 프로듀서로 참가하는 등 대형 프로젝트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K팝'은 지난해 뮤지컬 계의 권위 있는 상인 '리차드 로저스상'과 함께 오프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들을 대상으로 하는 '루실 로텔 상'과 '오프 브로드웨이 얼라이언스상' 등 다양한 상을 휩쓸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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