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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칭은 '자기야'"..'아는 형님' 현아♥던 밝힌 러브스토리 #짝사랑 #고백 #데이트 [종합]

[OSEN] 기사입력 2019/11/09 05:39

[OSEN=심언경 기자] 현아 던 커플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는 형님'을 함께 찾았다. 이들의 현재진행형 러브스토리는 '아는 형님'을 달달하게 물들이기에 충분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가수 현아 던 커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아와 던의 예능 동반 출연은 '아는 형님'이 처음이다. 현아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같이 일하지 않기로 했다"며 "우리끼리 한 약속이다"라고 밝혔다.

현아는 어떻게 용기를 냈냐는 질문에 "나가야 하는 곳을 생각하는데 '아는 형님' 밖에 생각이 안 났다"라고 답했다. 던은 "예능 찍는 걸 쑥스러워해서 많이 망설였는데 혼자보단 둘이 낫지 않나. 의지도 되고"라고 덧붙였다.

현아 던 커플의 '아는 형님' 출연 소식은 방송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MC들 역시 두 사람의 등장에 급격히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을 향한 질문 공세도 끊이질 않았다.

현아는 MC들의 요청에 던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현아는 누가 먼저 좋아했냐는 질문에 "내가 자존심 상하는데 1년 반을 기다렸다. 나 혼자 짝사랑에 빠졌다"라고 털어놨다.

현아는 던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여러 가지였다. 현아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 반대로 행동하더라. 몇 달이 지났는데 같이 스케줄을 하고 연습도 같이 하는데 전화번호를 안 물어보더라. 항상 거리도 10m 이상 뒀다. 그런 부분이 자꾸 눈에 보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상하게 닮은 것처럼 던한테 내 얼굴이 보이더라.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구나'라는 생각 때문에 궁금해졌다. 사람을 길게 보는 편인데 그래서오래 걸린 것 같다"라고 밝혔다.

던은 당시 연습생이었고, 현아는 이미 스타의 자리에 오른 상태. 이에 던은 현아의 마음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던은 현아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됐을 때 기분을 묻는 말에 "설마 했는데 기분이 많이 묘했다"라고 말했다. 

던은 현아의 첫인상에 대해 "맨 처음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다. 그냥 신기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던 역시 현아의 반전 매력에 점점 빠져들었다. 던은 "대스타인데 이렇게 주변 스태프들을 챙길 수 있구나 싶었다. 되게 겸손했다. 내가 상상하던 거랑 많이 달랐다. 멋있는 선배라고 좋게 생각했다. 또 친해지고 나서 고민 상담 같은 걸 하는데 말이 잘 통하더라. 이런 사람이 또 있구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사랑도 현아가 먼저 시작했듯, 고백도 현아가 먼저 했다. 현아의 1차 고백 시도는 허무하게 끝났고, 두 사람이 이뤄지게 된 것은 2차 고백 시도 때였다. 

현아는 "과일 소주와 소주잔을 찍어서 던이에게 보냈다. 그런데 '누나 잠깐만요'하고 자기도 술을 사왔더라. 누나가 술을 잘 못하니까 좀 천천히 마시고 있으라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할 얘기가 있는데 너를 좋아한 지가 좀 오래됐는데 네가 눈치채주기를 바랐다. 내가 먼저 고백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그런데 너가 생각보다 눈치가 없더라. 내가 용기내서 고백하는데 기다려줄게'라고 고백했다"라고 얘기했다.

던은 현아의 고백에 박력 넘치는 답을 내놨다. 현아는 "갑자기 훅 들어오더라. '왜요? 지금 만나면 안돼?'라고 말했다.  좋아서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런데 너무 오래 기다렸는데 쉽게 그러니까, 심쿵하면서도 조금 씁쓸했다"라고 밝혔다.

던은 "현아가 친구가 많이 없다. 고민이 있으면 나랑 얘기가 잘 통하니까 나한테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절대 좋아한다고는 생각 못했다. 말하기 전까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그때는 마음이 있었다. 좋아한다고 하니까 좀 놀랐지만 오래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기다려준다는 말이 내가 데뷔를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준다는 건데, 이미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컸고 그냥 만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현아 던 커플은 공개 열애를 인정한 이후, 전 소속사를 나오게 됐다. 당시 던은 그룹 펜타곤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었다. 이와 관련, 현아는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아는 "난 진짜 괜찮은데, 그냥 많이 미안했다. 알려야겠다는 것 때문에 알려진 건 아니지만 어떤 이유든 간에 공개 연애가 됐고 인정을 했지 않나. 그런데 거짓말에 거짓말, 또 거짓말을 낳는 게 정말 싫다. 성인이니까 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을 지려면 팬들이 실망할 수도 있고 응원해줄 수도 있겠지만 본업에서 조금 더 신경써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앨범도 오래 걸렸다. 나는 진짜 괜찮았던 게 데뷔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던이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였다.미안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된다"라고 밝혔다.

던은 '마지막 잎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병약한 이미지가 강하다. 이에 MC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던을 놀렸다. 던은 "나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너무 건강해서 오히려 사람들이 밸런스가 안 맞다고 놀란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즉석에서 팔굽혀펴기를 했다.

워낙 '핫'한 커플이다 보니, 두 사람이 평소 하는 데이트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이에 현아는 "시장 가는 걸 좋아한다. 소소한 거 하면서 '우리 함께 이런 거 하고 있구나' 하면서 행복을 느낀다. 호떡 같은 거 사 먹고"라고 답했다. 

이어 "데이트할 때 메이크업이랑 마스크를 안 한다. 던이는 모자를 쓰라고 하는데 모자도 답답하다"라며 "(사람들이 몰리면) 던이가 많이 챙겨주는 편이다. 티 안 나게 다른 쪽으로 데려간다"라고 말했다.

현아의 남자친구 자랑은 끝날 줄 몰랐다. 현아는 던이 준비해줬던 깜짝 이벤트를 공개했다. 현아는 "냉장고를 갖고 싶었는데, 스케줄을 마치고 오니 사고 싶었던 냉장고가 있었다. 냉장고를 열어봤는데 꽃이랑 편지도 있더라. 편지에는 '스케줄 많이 힘들지?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많이 없지만 지금처럼 잘 챙겨줄게. 짧고 굵었다. 또 내가 갖고 싶었던 목걸이가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현아는 던의 장점을 직접 밝혔다. 현아는 "잘생겼고 듬직하고 튼튼하고 배울 점이 많다. 또 반한 포인트가 있는데, 춤을 진짜 잘 춘다. 춤으로는 예술가다. 본인만의 색깔이 뚜렷하다"라고 말했다. 

현아는 입학 신청서의 장래희망을 기입하는 칸에 '?'를 적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에 현아는 "나는 꿈을 다 이뤘다. 아버지 꿈이 배우라서 내 꿈은 TV에 나오는 것이었다. 데뷔한 후에는 20살 안에 여자 솔로 가수로 이름을 알리고 싶었다. 그런데 '버블팝'으로 뮤직비디오 1억 뷰를 달성했다. 다 가져보니까 더 큰 꿈을 가지게 되면, 내가 내 자신을 돌보지 못하게 되겠다 싶었다. 지금은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면서 내 주변 사람들한테 사랑을 많이 주는 게 꿈이다"라고 말했다.

또 현아는 평소 감자 탈을 써보고 싶었다고. 이에 현아와 던은 감자 옷을 입고, 신곡 무대를 건 게임을 했다. 결과는 던의 승리였다. 이에 던은 신곡 'MONEY' 무대를 펼쳤고, MC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나를 맞혀봐' 코너가 이어졌다. 던은 식욕이 없어서 '뭐 먹고 싶어?'라는 질문이 가장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던은 최근 대추를 많이 먹고 있다는 사실부터 먹는 걸 좋아하는 현아와 사귄 후 무려 10kg이 쪘다는 것까지, 각종 TMI를 밝혔다. 

현아 던 커플의 애칭도 공개됐다. 김희철은 현아에게 평소 던을 어떻게 부르냐고 묻자, 현아는 "'자기야'라고 한다"라고 답했다. 던 역시 현아를 '자기야'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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