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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학자금신청서(CSS) 작성하기…부모 직업·재정상태 따라 무상 보조금 지급

[LA중앙일보] 발행 2019/11/11 교육 23면 기사입력 2019/11/09 20:51

지원서 마감일 2주 전 접수 권고
추가서류 접수는 별도 시스템 이용
지망대 추가 가능…서둘지 말아야

자녀의 대학 진학을 앞두고 가장 걱정하는 건 바로 학비다. 특히 사립대 학비는 고민하게 만든다. 이 때문에 사립대들은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과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사립대는 이를 위해 일반적으로 제출하는 무료연방학자금지원서(FAFSA) 외에 별도의 재정보조 서류를 요구한다. 바로 '칼리지 스칼라십 서비스(CSS) 프로파일'로 불리는 온라인 재정서류다. 미국내 400여 개 대학에서 이를 토대로 지원자의 재정상태를 파악하고 학자금 지원 내용을 결정한다. 칼리지보드에서 공개한 2020-21학년도 CSS프로파일 작성에 필요한 내용을 소개한다.

◆CSS 프로파일

사립대에서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재정보조 서류 양식으로, 이를 통해 지원자의 가정분담금(EFC)과 학비 보조금 규모를 결정한다.

FAFSA와 달리 CSS프로파일은 300여 질문 항목을 통해 홈에퀴티, 자산 규모, 사업체 소득 등 지원자 가정의 수입과 자산 규모까지 자세히 대답해야 한다. 아무래도 사립대는 재정보조금의 상당부분을 무상 보조금(그랜트)의 형태로 지급하는 만큼 지원자 가정의 재정과 경제적 상태, 부모의 직업 등을 중요하게 본다.

만일 부모가 사업체를 운영한다면 비즈니스 양식(Business/Farm Supplement Form)을 추가로 작성해야 한다. 또 집을 소유하고 있다면 에퀴티 금액을, 비즈니스의 자산과 부채 내역도 자세히 기재해야 한다.

▶마감일: 신청은 FAFSA 지원서 접수 시작일과 같은 10월 1일부터 가능하다. 하지만 마감일은 FAFSA와 달리 없다. 칼리지보드는 일반적으로 지망대 지원서 마감일보다 2주 전까지 접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작성자: 사립대를 지원한 모든 학생들이 제출해야 하는 건 아니다. 일부 사립대는 CSS 프로파일 대신 FAFSA만 접수한다. 따라서 대학 지원서 서류 항목을 확인한 후 제출하면 된다.

▶수수료: FAFSA와 달리 수수료가 있다. 신청서 1부당 25달러를 내야 한다. 추가하는 대학은 16달러씩 받는다. 가정형편으로 대입지원서(SAT) 수수료를 면제받았다면 CSS 프로파일을 신청할 때 자동으로 수수료 면제 대상으로 등록돼 8개 대학에 보내는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작성 절차: 칼리지보드 웹사이트에서 계정을 만든다. 대입시험을 보기 위해 이미 계정을 개설했다면 그때 만든 계정을 사용해도 된다. 지원자는 웹사이트에서 로그인한후 온라인에서 지원서를 찾아 작성하면 된다. 작성을 완료하면 지원서에 명시된 지망대에 관련 정보를 발송해준다. 지망대 명단은 나중에 추가할 수 있다.

▶필요한 서류: 재정 관련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필요한 서류는 2018년 세금보고 기록, 2018년과 2019년 급여명세서(W-2), 2018년과 2019년 비과세기록, 은행서류, 모기지 정보, 예금·스탁·채권·신탁 기록 등이다. 또 서류 작성 12개월 안에 부모가 이혼했거나 별거를 했다면 각각의 재정 정보가 필요하다. 이혼 혹은 별거 가정일 경우 일부 대학은 '비양육권 양식(Non-custodial Form)'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추가서류 제출: CSS 프로파일 작성시 첨부하는 서류는 '서류등록서비스(IDOC)'를 통해 각 대학에 발송된다. CSS 프로파일을 마치면 학생의 이메일로 IDOC 접속 아이디를 받게 되는데 패스워드는 학생의 생년월일과 소셜시큐리티번호를 사용한다.

▶주의할 점:

-CSS프로파일에 등록할 때 리포트를 보낼 지망대를 선택해야 한다. 이 리스트는 나중에 추가할 수 있다.

-CSS프로파일은 한번 제출하면 다시 수정하기 어려운 편이다. 따라서 작성할 때 신중하게 읽고 대답해야 충분한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FAFSA를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CSS 프로파일과는 별도로 FAFSA는 꼭 신청해야 연방 정부나 주정부가 지원하는 그랜트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재정상태가 좋지 않다면 서류 마지막 부문에 있는 Explanations/Special Circumstances(ES) 문항에 현재 처한 어려운 사정이나 피치 못할 형편을 설명하면 좋다. 재정보조를 더 받는데 도움이 된다.

-CSS프로파일는 대학에 합격한 후에도 매년 제출해야 한다. 제출할 때는 처음 개설한 계정을 사용하면 된다.

◆학부모가 알아두어야 할 주요 용어들

대학에서 학자금 보조를 결정할 때 가장 먼저 살피는 건 학자금 보조신청서를 통해 나타난 개인별 경제상황이다. EFC의 액수와 학자금 규모는 학생이 경제적으로 독립되었는지, 부모의 지원을 받는지 여부(Independent or Dependent)에 따라 달라진다.

학생이 경제적으로 독립됐다고 판정되면 부모의 기여도가 제외된 상태에서 학자금 보조액이 결정된다. 부모의 기여도가 제외됐기 때문에 당연히 학자금 보조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부모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판정되면 부모의 수입, 부양가족 수, 부양가족 중 대학에 다니는 사람의 수 등을 고려하여 학자금 보조액이 결정된다.

또 학생 이름으로 된 은행 잔고나 연소득, 재산이 많으면 보조금이 줄어든다. 즉 자녀 이름으로 가입한 각종 학자금 저축이 많을 경우 받을 수 있었던 그랜트를 못받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COA(Cost of Attendance): 1년간 대학 총학비로 수업료, 방값, 교재료, 용돈, 대학의 각종 수수료를 모두 합한 금액이다. 주립대인지, 사립대인지에 따라 차이가 나고 같은 주립대라도 해당 주에 거주하느냐 여부에 따라 또 차이가 난다.

-EFC(Expected Family Contribution): 대학의 총 학비 중 각 가정에서 부담해야 할 액수다. FAFSA나 CSS프로파일에 기재된 정보에 따라 연방 교육부 및 각 대학이 정한 공식에 의해 자동으로 계산돼 SAR(학자금 보조 보고서)를 통해 전달한다. SAR를 받기 전 이를 알고 싶으면 칼리지보드 웹사이트의 EFC계산기(http://apps.collegeboard.com/fincalc/efc_welcome.jsp)를 이용해 미리 산출해 볼 수 있다.

EFC 산출시 고려되는 사항은 부모의 조정소득, 납부 세금, 가족수, 나이, 대학에 다니는 가족 수 등이다. EFC 액수가 많이 나오면 학생 및 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액수가 커지고, 반대로 적게 나오면 상대적으로 학비 부담이 작아진다.

EFC가 결정되면 이에 따른 개인별 재정적 필요(Financial Need)가 결정된다. 이는 생활비를 포함한 COA에서 EFC를 뺀 금액이다.

대학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구해진 개인별 재정적 필요 액수에 개인별로 약속받은 장학금과 대학별 보조 가능액을 분석, 최종 학비보조안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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