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노리스 '말보로 맨' 광고 모델 타계
존 웨인 '절친'…원래 비흡연자
1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노리스는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숨졌으며 사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말보로 광고에 나온 노리스는 1955년부터 담배를 손에 들거나 입에 문 모습으로 말보로 브랜드의 얼굴 역할을 10년 넘게 했다.
그는 원래 서부 영화의 명배우 존 웨인의 '절친'으로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이 광고업자의 눈에 띄어 말보로 광고에 발탁됐다.
당초 말보로 담배는 순한 여성용 브랜드로 나왔다가 노리스의 광고 덕에 다부진 카우보이 느낌의 남성적 이미지로 변신했고 1972년 세계의 1등 담배 브랜드가 됐다.
흡연자가 아니었던 노리스는 자식들에게 본이 안 된다며 미국과 유럽에서 14년간 했던 말보로 광고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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