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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방어 산업, 워싱턴 경제 성장 이끈다

심재훈 기자
심재훈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1/11 10:38

미사일 방어 산업 붐
지역 방위산업체 수주 증가
대규모 업체-소규모 업체 수혜

미사일 방어 산업이 성장하면서 워싱턴지역의 크고 작은 방위산업체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등이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면서 미군이 방어용 미사일 개발 예산을 늘리고 있기 때문. 워싱턴지역에 있는 대규모 방위산업체는 관련 기술이 있는 소규모 방위산업체를 인수하면서 정부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사 강대국들은 10년 내 배치 목표로 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소리가 전달되는 시간, 음속의 5배나 빠른 미사일 연구도 진행중이다. 이렇게 빠르게 날아오는 미사일을 맞춰 떨어뜨리려면 방어용 미사일도 빠르고 정확해야 한다.

미 의회조사국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0회계연도 초음속 무기 관련 예산은 2019회계연도의 2배 넘게 증가했다. 2020회계연도는 16억6000만 달러, 2019 회계연도는 7억7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조성된 예산을 가져가는 기업은 워싱턴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들이다. 메릴랜드 베데스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록히드마틴이나 버지니아 폴스처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노스롭그루먼이 대표적. 록히드마틴은 초음속 무기사업 수주로 최근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런 대기업과 협력하고 있는 워싱턴지역의 소규모 방위산업체도 수혜를 입고 있다. 버지니아 덜레스에 있는 오비탈ATK는 초음속 기술로 2억6500만 달러 이익을 올렸다. 이 업체는 지난해 노스롭그루먼에 인수됐다.
미사일 방어, 초음속 기술을 보유한 워싱턴지역 방위산업체들의 경쟁은 계속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버지니아 섄틸리에 본사를 둔 센타우리 회사는 초음속 무기 컴퓨터 모델링 기술을 보유한 코드테크놀러지를 인수, 정부 프로젝트 수주에 도전하고 있다.

관련 경제 규모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은행 코웬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카이 루모는 “초음속 연구 관련 지출은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무기가 실제로 배치될 때까지 수년이 걸린다. 개발이 성공할지에 대해 의심하는 시각도 있지만, 개발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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