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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년간 반역사건 9000건”

‘탈북 1호’ 여성 박사 이애란씨
북미자유대한수호대회서 강연

애틀랜타에서 초빙강연하는 이애란 박사.

애틀랜타에서 초빙강연하는 이애란 박사.

“북한에서 최근 1년간 국가 반역사건이 9000건이나 벌어졌다고 합니다.”

애틀랜타를 방문한 ‘탈북 1호 여성 박사’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 대표는 “최근에 탈북한 국가안전보위부 간부에게서 들은 얘기”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애란 박사.

이애란 박사.

이 대표는 지난 9일 노크로스에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북미 자유대한 수호대회(대회장 신철수 전 동남부연합회장)’에 강사로 초빙돼 “국가 반역사건에는 체제전복 기도죄와 테러죄, 정부반역죄, 선전선동죄, 기물파손죄 등이 해당된다”며 “예전에는 탈북이 많았는데 최근 양상은 체제전복 기도와 테러에 이어 탈북이 세번째”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김일성, 김정일 통치기간에 암살 시도는 총 14번 있었지만, 김정은은 집권 7년 동안 26번의 암살 시도가 있었다고 한다”며 “(탈북 보위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에 8번의 시도가 있었으나 그중 2건만 적발되고 6번은 미제사건으로 남았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 주민들은 30년 동안 장마당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대북제재 때문에 더 굶어 죽거나 제재가 풀린다고 해서 더 잘산다는 법은 없다”며 “대북지원은 오직 김정은과 측근의 배를 불려주는 일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보에 따르면 북한에서 제일 경제적 고난이 심해져 그들 말로 ‘악소리’ 나는 사람들은 보위부원들”이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제재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봉건왕조가 제거되면 북한 핵은 자연스럽게 제거된다”며 “미주 한인들이 더 확신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더 강경한 대북제재를 가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애란 대표는 지난 1997년 8월 탈북, 그해 10월에 한국에 입국했다. 호텔청소부로 남한 생활을 시작한 뒤 탈북 주민의 식생활 행동에 관한 연구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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