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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teran'은 참전ㆍ재향ㆍ예비역 군인ㆍ고참 의미

[LA중앙일보] 발행 2019/11/13 미주판 26면 기사입력 2019/11/12 19:07

봉화식의 생생 잉글리시<5> ∥ 베테런스 데이 관용어

군대 등 특정집단 위한 선심 예산은 'pork barrel'
같은 그룹끼리 맹목적 우정=brosephㆍbromance

'생생 잉글리시' 5번째 시리즈는 지난 11일 재향군인의 날과 연관된 표현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이밖에 이해단체에 따른 특별 예산과 특정 인종을 나타내는 호불호 표현도 알아본다.



▶veteran의 다양한 의미

베테런은 원래 특정분야의 고참ㆍ전문가를 지칭하는데서 출발한 말이다. 군 용어로는 제대ㆍ재향ㆍ참전 및 예비역 군인이란 뜻이다. 이밖에 올드타이머ㆍ노장ㆍ사회 원로라는 의미도 있다. 일명 '빼빼로 데이'로 불리는 11월11일 쌍십일절은 미국의 베테런스 데이다. 5월말 메모리얼 데이 역시 군인들을 존중하는 날이지만 전쟁에서 나라를 위해 숨진 전몰장병 추모일(현충일)로 통한다. 비슷하지만 다른 기념일인 셈이다.

▶이익집단에 가는 '귀표' 붙인 예산

earmarkㆍpork barrel은 이익집단ㆍ지역주민에게 선심용으로 배정되는 예산을 뜻한다. '포크 배럴' 용어는 156년전 에드워드 에버렛 헤일이 처음 사용했다. 선거철 투표를 위해 노력하는 행위를 묘사한 말이다. 그러나 19세기 남북전쟁이 끝난뒤 부정적 뉘앙스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옥스포드 영어사전에 따르면 미국의 노예들이 소금에 절인 돼지고기 나무통을 받았을때 자기네들끼리 싸우는 것에서 유래했다. 그 당시 가정에서는 돼지고기 통(포크 배럴)이 많을수록 부의 상징으로 통했다. 현대 사회에서는 정치인들이 이익집단ㆍ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자기 지역에 예산을 전용하는 행위를 일컫는 말로 변질됐다.

▶갑질(이지메)=bossing around

힘있는 사람이 약자를 못살게 굴거나 괴롭히는 행위를 위의 제목처럼 '쥐고 흔든다'고 표현한다. 일본어로는 이지메, 우리말로는 갑질이라고 한다.

bossing은 동사에서 파생된 명사이며 'lay down the law'도 왕따 행위를 의미한다.

왕따는 아니지만 집사람이 남편을 공처가로 만들 정도로 몰아부치면 She wears the breeches(trousersㆍpants)라고 하면 된다. 또 어려운 일이 시간이 흐른뒤 나중에 좋은 일로 변한다는 새옹지마ㆍ전화위복은 blessing in disguise라고 한다.

'되돌아 생각해보니ㆍ결과적으로는'이라는 표현은 on second thoughtㆍ20-20 hindsightㆍcome to think of it으로 말하면 된다.

▶남자·같은 그룹끼리의 맹목적 우정

형제+로맨스의 합성어인 브로맨스(bromance) 또는 broseph(브로셉)이라고 하면 된다. 동성애자라는 간접적 의미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편법ㆍ새치기는 cut cornersㆍcut off, 대강-대충대충ㆍ아무렇게는 cursoryㆍat random을 사용한다.

어제 제2회 프리미어-12 야구대회에서 대만에 7-0으로 완봉패한 한국 야구처럼 '이런 식으로는'(곤란해)이란 관용구는 at this rate로 표현한다.

또 시험에 예시로 등장하는 지문은 rubric, 인재가 끝없이 배출되는 화수분은 '과부의 무진장 항아리'란 의미의 widow's cruse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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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해야 할 인종표현

'양키'는 백인에게만 사용…'옐로'는 동양인 멸시 내포

yankee라는 단어는 원칙적으로 미국 백인들을 경멸하는 경우에 사용한다. 시민권자이지만 아시안ㆍ인디언 원주민-알래스칸-하와이안ㆍ흑인ㆍ라티노에게 쓰면 상당히 어색하다.

백인·미 군인을 무시하는 표현은 honky(홍키)라고 하며 발음이 비슷한 hunky(헝키)는 섹시하다는 형용사다. gringo는 원래 스페인어지만 백인을 멸시하는 영어단어로 쓰이고 있다.

중국인 무시는 China에서 파생된 chink(동전의 짤랑짤랑이란 의성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사람의 경우에는 gook이라고 한다. 미국인끼리 사용하면 '겁쟁이'란 뜻인 yellow는 한국ㆍ중국ㆍ일본 등 동아시아 사람을 하대하는 단어로 변질됐다. 일제시대때 쓰인 조센징(조선인)처럼 단어 자체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뉘앙스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멕시칸을 비롯한 중남미인들을 낮춰볼때 흔히 wetback(젖은 등)이라고 한다. 멕시코 북부와 텍사스주 국경지대 분계선인 리오그란데(스패니시로 큰 강)를 헤엄쳐 넘어온 뒤 불법체류하는 사람들을 묘사한데서 비롯됐다. LA에서 촬영한 클린턴 이스트우드의 영화 'Blood Work'(피 작업)에서도 나온 단어다. 이밖에 콩을 즐겨 먹는다는 이유로 beaner, 또는 촌놈(choloㆍ촐로)이라고도 하며 남미 출신은 spic으로 따로 말하기도 한다.

갈색머리ㆍ피부를 지녔다는 이유만으로 이민 초창기에 진짜 미국인 취급을 받지 못했던 이탈리아계를 낮게 지칭하는 단어는 guido·wop·dago·guinea hood(귀도·웝·데이고·기니 후드) 등으로 무척이나 다양하다.

이중 마지막 표현은 아프리카 적도 인근 기니지방서 붙잡혀 시칠리아 섬에 노예로 끌려온 흑인들과 피가 섞인 남부 이탈리아인(주로 마피아 집단)을 일컫는다. 직역하면 '기니지역 이웃'이다. 프란치스코 포드 코폴라 감독의 명작 '대부Ⅱ'에서 뉴욕경찰 간부가 주인공 알 파치노에게 퍼부은 욕이기도 하다.

물론 특정민족을 비하하는 말이기 때문에 미국에 살며 이해하기만 하고 절대 본인이 사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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