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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찻집' 생긴다…LA한인타운 한복판

전통 찻집 ‘예’ 17일 개관
동·서양음악인 부부 운영

LA한인타운 한복판에 전통차를 마시며 각종 공연이나 전시회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새로 문을 연다.

전통 공연 찻집 ‘예(Ye- 공동 대표 김원일·김은희 부부)’가 오는 17일(일) 오후 4시 가주마켓 3층(450 W. Western Ave. #315 LA)에서 개관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 참조>

이날 오후 4시부터 개관식이 열리고 오후 5시부터는 첫 행사인 ‘추야락락’ 음악회가 이어진다. ‘추야락락’ 음악회는 유럽과 USC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유수한 대회에서 우승한 로라 현정 이, 샌프란시스코지역에서 30년 동안 연주활동을 해온 피아니스트 김란, 보스턴대학 박사로 보스턴심포니 2수석을 역임한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 씨가 1부를 맡는다.



2부에서는 조통달 명창으로부터 사사하고 미주 유일 흥보가 완창을 기록한 판소리 소리꾼 김원일, USC 음악 박사 김은희, 판소리학교 ‘우리소리’ 회원들의 떼창으로 마무리한다.

주최측은 추야락락은 가을밤 음악의 기쁨이라는 뜻으로 소소하게 따뜻한 기쁨으로 개관을 축하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날 미술전시회도 열린다. 우송 신옥균 화백의 한국화가 미술 전시회로서는 처음으로 열린다. ‘청암정 달빛-화선지에 수묵담채’라는 단어에서 느낄 수 있듯이 담담한 옅은 색깔을 가진 그의 그림은 보는 이의 마음을 고요히 가라 앉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김은희 대표는 “예는 예술을 나타내는 예, 예절을 나타내는 예, 옛것을 의미하는 예, 여기를 의미하는 예, 또 예쁨을 의미하는 단어”라고 설명한다.

각종 전통차를 구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뽕잎 차, 목련차, 연잎차, 보리순차의 은근한 향기는 예의 자랑이다. 아울러 곧 전통 다도 강좌를 개설해 다도 보급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상설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규모 있는 공연은 월 1회, 소규모 공연은 매주 일정한 요일을 정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동·서양의 음악을 전공한 부부가 운영하는 예는 그래서 모든 음악인에게 문을 열어 두고 있다. 공연장이나 찻집 대여도 가능하다. 주차는 가주마켓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문의: (213) 400-0309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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