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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려고 대학 갔나"…문과 전공 후회 많다

[LA중앙일보] 발행 2019/11/13 경제 2면 기사입력 2019/11/12 22:28

'집리크루터' 대졸자 조사
일자리 제한·초봉 수준 낮아
고졸과 임금격차 갈수록 줄어

학사 학위 소지자들이 여전히 고등학교 졸업자들에 비해서는 많은 연봉을 받고 있지만 일부는 구직 기회 제한 등으로 인해 본인의 전공 선택을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사이트 '집리크루터'(ZipRecruiter)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어학 등 인문 계열, 생물·물리, 교육, 사회, 커뮤니케이션 분야 등의 전공자들은 졸업 후 직업 찾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로 학위 취득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진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대졸 구직 희망자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진출 분야가 넓은 것으로 알려졌던 생물 및 물리학 전공자들도 석사 학위 이상 취득하지 않고서는 구직이 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컴퓨터공학, 경영학, 엔지니어링, 헬스 관련 전공자들은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전공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연봉 수준과 관계가 깊었다.

조지타운대 교육 및 직장연구소(Center on Education and the Workforc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과 헬스, 경영학 전공자들이 다른 전공자들보다 연봉 수준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올해 엔지니어링 전공자의 초봉은 지난해 대비 4% 늘어난 6만9200달러, 컴퓨터공학은 2.3% 오른 6만7500달러로 집계됐다. 또 수학 및 과학 계열의 6만2200달러, 경영학 5만7700달러도 높은 편에 속했다. 그러나 앞서 언급된 인문계열과 커뮤니케이션은 5만 달러 초반대로 낮았다.

이 센터 관계자는 대졸자 10명 중 8명이 넘는 84%는 고졸자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있어 대학 졸업장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사 학위의 가치가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떨어졌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올해 대졸자의 평균 초봉은 5만 달러 안팎의 수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상승폭이 1%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대졸자와 고졸자의 임금 격차가 갈수록 줄고 있다는 것이다.

한 교육 관계자는 "학비가 치솟으면서 학사 학위 취득의 가치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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