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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LA시 내년에는 경기 부양 드라이브"

정부 관계자·석학 강사진
경제전망 등 다양한 주제
500여 참석자 귀 기울여
생생한 성공담에도 주목

"다양한 고급 경제정보를 한자리에서 얻는 기회였다."

미주 중앙일보 창간 45주년 행사로 14일 LA한인타운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2019 경제포럼'에 5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포럼은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퍼시픽시티뱅크, CBB 등 4개 한인은행이 특별 후원했다.

남윤호 미주 중앙일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동일한 경제지표를 보고도 누구는 '곰(경기하강)'을 그리고, 또 다른 누구는 '황소(경기상승)'를 그리는 것이 경제 분석"이라며 "2명의 키노트 스피커, 4명의 강사, 2명의 성공사례를 통해 소중한 경제지식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포럼 주최 이유를 설명했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됐다.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 팀 섀퍼 가주 재무차관은 "가주 정부는 내년에도 완만한 경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산불 등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 마련과 주택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명의 키노트 스피커인 제프리 프랭 LA카운티 재산세 산정관은 "부동산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현재 카운티 부동산 가치는 1조7000억 달러에 달한다"며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공공서비스 등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주택 등 부동산 소유주들의 절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에 진행된 1부 '미국경제의 오늘과 내일' 섹션에서는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LAEDC) 타일러 라페리에 이코노미스트와 세계무역센터 LA(WTCLA)의 마이클 스미스 국제무역 디렉터가 세계로 향하는 관문으로서 남가주 경제의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스미스 디렉터는 "개빈 뉴섬 주지사와 에릭 가세티 LA시장 등 정부의 주요 관계자들이 경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2028년 올림픽을 앞두고 LA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세계적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의 아바니다 수브라마냠 석좌교수는 주식시장의 투자방안에 대해 강연하며 다양한 투자기법을 소개했다.

또 미국의 주요 경제 싱크탱크 중 하나인 밀켄연구소의 지역경제 및 캘리포니아센터 케빈 클라우덴 소장은 한미 경제관계를 전망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움직임이 한미 경제관계에도 변수가 되겠지만 북한 문제 등 외교적으로 공통된 입장을 갖고 있어 경제적 협력관계도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2부로 진행된 '불황극복! 비즈니스 성공가이드' 순서에서는 빵집에서 옷을 판매하는 새로운 기법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더 베이커리(The Bakery)'의 벤자민 이 대표와 '이커머스(e-commerce)의 여왕'으로 통하는 케런 강씨의 '아마존 완전정복' 등 생생한 경험 경험담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진현 공인회계사(CPA)는 "한인타운에서 만나기 힘든 고급 경제정보를 제대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비즈니스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머니와 함께 왔다는 한 고교생은 "대학에 진학해 경영학이나 경제학을 공부할 계획인데 거시경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강사들의 면면이 훌륭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경제포럼이 정기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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