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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서 경제 이슈 뒷자리로 밀릴 것"

유권자 양극화 영향력 줄어
이민·인종 등이 표심에 영향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 1992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빌 클린턴 후보가 내건 선거운동 문구다. 당시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내년 대선에서는 경제 이슈의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칼럼을 통해 제기됐다.

시사 해설자인 그레그 입(Greg Ip)은 자신의 고정 칼럼(Capital Account) 코너에 '이제 더는 문제가 경제는 아니야, 바보야(It's Not the Economy Anymore, Stupid)'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유권자의 정치 지형이 양극화되면서 표심에 미치는 경제 이슈의 영향력이 줄었다는 주장이다. 그는 "유권자가 양극화됐다는 의미는 선호 정당에 의해 경제에 대한 시각이 형성된다는 것"이라며 주요 선거구에서는 이민, 인종 같은 비 경제 이슈가 더 표심을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5일 지방선거에서 공화당의 전통 텃밭이던 버지니아 북부 등은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유권자들은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16년 대선 승리도 이런 경향을 보였다면서 오바마 지지에서 트럼프 지지로 방향을 바꾼 당시 투표자들에게 인종, 이민 등 이슈는 개인적인 경제 환경보다 더 중요했다는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했다.

그는 유권자의 11%만이 경제 문제를 핵심 이슈로 꼽고 있다는 갤럽의 설문 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이는 내년에도 경제 문제는 뒷자리로 밀리게 될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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