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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반 트럼프 광고에 1억불

경합 4개주에서 온라인 광고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은 않아

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에 뛰어든 마이클 블룸버그(사진) 전 뉴욕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한 '반 트럼프' 온라인 광고에 1억 달러의 사비를 투입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매체가 1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온라인 광고는 대선에서 경합 주로 분류된 애리조나,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 방영된다. 다만 온라인 광고에 블룸버그 전 시장이 직접 등장하지는 않는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대변인 제이슨 세쳐는 "우리는 이미 본선거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WP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이번 온라인 광고로 민주당의 '반 트럼프' 목소리에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전체 투입 예산은 3억2500만 달러이며, 민주당 수퍼 PAC '프라이오리티스 USA(Priorities USA)'는 예상돼 있는 1억 달러 예산 중 700만 달러를 사용했으며, '아메리칸 브리지' 역시 예정돼 있는 5000만 달러 예산 중 이번주에 백인 농부들을 겨낭한 캠페인에 300만 달러를 투입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온라인 광고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페이스북 광고에 사용한 비용은 1억4700만 달러며,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 시장은 5450만 달러,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연방상원의원은 4300만 달러를 지출했다.

한편, 지난 9월 말을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자금은 1억5600만 달러다. 민주당에서는 버니 샌더스(버몬트) 연방상원의원이 7500만 달러,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3800만 달러 등을 모금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아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근 앨라배마 주에 이어 지난 12일 내년 3월 3일 실시되는 아칸소주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미국 내 8번째 부자로 재산만 534억 달러에 달한다.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과 비교하면 무려 18배나 재산이 많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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